부제목 :
김무성 ㅡ서청원의원 동지에서 경쟁, 미묘한 관계?
이번 10월 재`보선은 집권당의 평가나 여야의 정치적인 공방과 대결보다 새누리당내 역학구도로 서청원 의원의 등장이 김무성의원에게는 단순히 친박연대의 동지적 입장 보다 정치적으로 미묘한 입장에서 치러졌다.

▲좌부터 서청원의원, 황우여대표, 김무성 의원
[남윤모 칼럼니스트]] 재·보궐 선거는 야권이 실종됐고 선거전부터 새누리당내 당권 역학구도 재편에 더 많은 정치 호사가들의 관심이 쏠려 있다.
2008년 총선에서 친이계가 주도한 박근혜 계파의 공천 살상에서 정당 역사 유래가 없던 친박연대 정당을 만들어 손잡고 난관을 헤쳐왔던 친박 좌장격인 김무성(5선: 부산영도)의원과 서청원(7선: 경기 화성)의원이 재보궐 선거를 통해 새누리 당권 핵심에 등장했다.
두 거물의 귀환를 놓고 이미 새누리당내 의원들의 계보이동과 부산출신인 김기춘비서실장의 임명이후 정부내 PK인사 편중이 심각해 진것이 현실이다.
특히, 새누리당내에서는 최대 수장인 김무성의원의 독보적인 존재감은 더욱 커진 상태다.
이런 새누리당에 친박연대의 좌장인 서청원 의원의 등장은 새누리당내 지각변동으로 재보선 선거 이전부터 친박근혜 계파의 재편 가능성에 많은 정치 전문가들의 분석이 있었다.
새누리당은 내년 6월4일 있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내 지방선거 공천권의 주도권 행사를 할 것인 가에 정치 전문가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 기초단체장선까지 무공천 의지를 밝힌 박근혜 대통령의 의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예상이지만 내년 지방선거의 중요한 포인트인 서을시장후보와 경기도지사 후보, 인천시장 후보 등 수도권 단체장 후보에 누가 나설 것인가에 대해 정치 전문가들의 예상이 한창이다.
서울시장 후보에는 나경원 전 의원이 거론되고 있으며 경기지사 후보에는 현 김문수 지사와 경기도 김포 출신인 현 안행부 유정복 장관이 하마평에 올라 있다.
인천 시장 후보에는 일찌감치 지역을 누비고 있는 이학재 의원과 근래들어 황우여 대표의 인지도가 상승중인 것으로 현장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이 역학 관계에서 서청원의원과 김무성의원의 상관관계가 얽혀 있어 차후 당권과 국회의장을 놓고 보이지 않는 신경전이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예상되는 시나리오로 서청원 의원이 국회의장으로 선임되면 당권과 내년 지방선거의 주도권은 김무성의원쪽으로 쏠림현장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런 판단이 지속되면 계파색이 엷고 비주류나 주류 모두에게 특별한 감정이 없는 황우여 당대표의 인천 광역시장 출마설이 한층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측된다.
또, 다른 시나리오는 서청원의원이 당권도전이 성사되면 경기도 의원이나 친박연대 출신의원들의 약진이 진행되고 황우여 대표에 대한 배려가 있을 것이라는 가정이 성립돼 이학재 의원의 인천시장 출마설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국회의장에 의외의 인물이 등장하고 서청원, 김무성, 두의원이 당내에 남아 있을 경우에는 한층 더 복잡한 양상이 펼쳐 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치러진 10월 재보선 선거에서 야당이 실종돼 내년 지방선거에서는 안철수 신당 등장이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정계는 내년 지방선거 이후에 가속화 될것이라는 설에 무게감이 실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