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검찰 수사관이 버스 옆자리에 앉은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버스에서 여자 승객을 성추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서울중앙지검 소속 김모(47)사무관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따르면 김 사무관은 지난 10일 오후 11시 30분께 서울을 출발, 인천으로 오는 광역 버스 안에서 옆자리에 앉은 여자 승객 조모(25)씨의 허벅지를 수 차례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사무관은 조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인천 만월중학교 인근 버스 정류장에서 검거됐다. 김 사무관은 “술에 취해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서도 범행 사실은 일부 시인했다. 김 사무관은 대검 감찰본부가 사건과 관련, 감찰에 나서자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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