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호남화력 3배가 넘는 율촌산단 민자 발전 율촌전력
여수산단에 있는 여수화력은 연간 53만KW, 호남화력은 50만KW의 전기를 생산한다. 율촌산단에 있는 중국계 민자발전회사인 엠피씨율촌전력(이하 율촌전력)은 1호기가 2004년부터 57만 7천KW를 생산하고 있다. 여기에다 공사 중인 94만 6천KW 용량의 2호기가 2014년 완공을 앞두고 있다. 1, 2호기가 완전 가동을 하면 율촌전력은 152만 3천KW가 된다.

지난해 여수산단에 민자발전 설립을 대대적으로 반대하였다. 호남화력의 증설 역시 반대를 하였다. 그러는 사이 율촌전력은 기존 용량의 2배를 더 증설하였다. 2010년 정전사태로 인해서 율촌전력은 살짝 몰래 대규모 증설을 했다. 당시 광양환경운동연합에서 반대를 했지만 지금 증설 공사는 완공 단계에 있다.

율촌 봉두마을 고압 송전탑 건설 원인
2014년 완공되면 더 많은 전력을 송전하기 위해서 송전탑이 필요하다. 그래서 율촌면 봉두마을에 갑자기 송전탑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율촌산단 입구에도 사방으로 송전탑이 생겨서 하늘이 어지럽다.

율촌전력이 대규모 증설이 가능한 것은 소재지가 순천시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주소지만 순천이지 순천시와 여수시 경계지역이고, 환경 오염 등이 가까이에 있는 여수시 율촌면에 영향을 더 끼친다. 각종 법인세와 소득세에 따른 주민세와 인허가세는 순천시에 납부하고, 율촌화력발전에 의해 발생된 피해는 고스란히 여수시에 안긴다.

2호기가 완공되면 100만KW 가까이 발전을 하면 지금보다 3배 정도의 이산화탄소 발생 등 대기 오염과 온배수가 발생한다. 지금도 온천에서 뜨거운 물이 솟아나듯 콸콸 쏟아진다. 2호기가 완공 이후 광양만의 수온 상승으로 인한 어장 피해는 불 보듯 뻔하다. 소재지 관할이 순천이라는 핑계로 빠져나갈 것이 뻔하다. 여수시와 순천시, 광양시가 협력해서 피해 방지 대책을 요구해야 한다. 우선 당장 증설에 따른 송전탑 신설은 반드시 지중화를 해서 시민들의 피해를 줄여야 한다.

율촌전력 외국 자본이 아닌 정부 연리 1.75% 저리 지원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지난 4년 동안 1,061억 6,471만원의 순이익을 거두었다. 메이어가 1주당 액면가 5천원인 주식 85만주 100% 주식을 갖고 있다. 1주당 배당으로 2009년은 2배가 넘는 10,109원을 배당하고, 2010년은 3배가 넘는 30,816원을 배당했다. 2012년 235만 9천 540주를 유상 증자를 했다. 그래서 2011년은 47%인 2,350원을 배당하였고, 2012년은 아직 확인이 되지 않았다. 고금리의 자본 투입에 따른 이자 비용을 빼간 것을 감안하면 메이어의 이익은 상상을 초월한 금액이다. 외국계 기업의 투자를 유치하면 각종 취득세와 재산세 등 지방세 면제와 법인세 감면 등의 세제 혜택을 준다. 초기에 메이어의 42억 5천만원의 자본을 투입하였다. 2009년부터 정부의 발전 사업에 대한 저리의 융자를 받는다. 2012년 기준 신한은행에서 산업시설자금으로 연리 4.33%에서 5.03%까지 2,355억원, 연리 4.76% ~ 6.40% 4,442억원, 에너지 이용 합리화 자금 연리 1.75% 6,881억원을 차입을 했다. 실제 율촌2호기주식회사의 자본금은 100만원으로 되어있다.
연간 300억원 이상 순이익, 황금알을 낳는 민자발전
외국 자본이 아닌 국민이 저축한 자금을 1.75%의 저리로 융자를 하고, 비싼 발전 단가에 이익까지 포함한 금액으로 전량 한전이 수입을 하는 땅 짚고 헤엄치는 장사를 하고 있다. 그래서 매년 300억원이 넘는 막대한 순이익을 거두어 외국 자본에게 고스란히 안기고 있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우리 지역에서 벌어지고있다. 이렇게 황금알을 낳는 민자발전이 지중화 대신 보기 싫고 위험한 송전탑을 세우고 있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아무런 관련이 없는여수시 율촌면 봉두마을 주민이 고압 송전탑의 피해를 고스란히 보고 있다. 율촌전력은 아시아 선두 민자 발전사업자인 메이야 파워 컴퍼니(MPC)가 세운 것이다. 이름이 율촌이어서 향토기업인 것처럼 위장을 한 것이지만 사실상 외국 먹튀자본이다. MPC율촌전력과 MPC대산전력은 현재 MPC 코리아 홀딩스 산하의 계열 기업이다. MPC는 100% 중국계 기업이다. 메이야 율촌 복합 화력발전소는 율촌 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가스터빈과 스팀터빈을 이용하는 복합화력 발전소이다. 여기서 생산된 전력은 한국전력과 20년 장기 전력 수급 계약을 체결하여 인근의 순천, 여수, 광양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전역에 공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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