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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남적화의 굿장단에 정신없이 춤을 추어서야
기사등록 일시 : 2014-03-17 23:17:56   프린터

간첩피의자 유모(某)의 얘기, 그리고, 중국에서 유모(某)와 관련된 서류를 제공한 김모(某)의 자살극(自殺劇) 얘기로 대한민국은 의혹의 화제가 분분하고, 냄비처럼 달아올랐다. 문제는 간첩사건 진위를 놓고 검찰이 수사에 나섰고,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진행형 수사 상황에서 국정원 타도와 국정원장 해임, 퇴진론까지 與野는 물론 좌파 언론과 좌파 시민단체 등 까지 나서는 진풍경을 보이는 나라의 꼴이 한심하기 짝이 없다.

 

法徹(대한불교언론인협회장) 자살극을 벌이며 국정원을 시궁창에 던지듯 한 金씨가 입원해 있는 서울 여의도성모병원 관계자는 3월 7일 “부상 정도 등을 봤을 때 김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金은 자살극을 통해 세간의 이목을 집중하게 했고, 그 가운데 벌인 언론 플레이의 결론은 경악할 정도로 영리하다. 국정원 망치는 일을 벌이고, 아들에게 국정원에 돈받을 것 있다, 액수까지 유서에 남기는 마치 채권자의 모습,과 朴대통령에까지 자신의 소신과 부탁을 하는 것을 보면, 순진한 피해자거나, 아니면 용의주도한 인물처럼 보이기도 한다.

 

金모씨, 그리고 간첩피의자로 거론되는 탈북자 유모(某)는 일반 상식을 뒤업는 초인적 행위를 보여준 자이다. 유모는 北에서 탈북자를 적발하면 현장 사살이나 가혹한 형장으로 끌고 가는 北의 보위부 요원들을 맹목(盲目)으로 만들고, 北으로 들어가 유유히 모친상에 애도의 효도를 한 후 다시 대한민국으로 탈북 하는 등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보여주었다. 007 영화속 제임스본드도 적국에서 모친상을 유유히 치루고 탈주하는 역을 본적이 없다. 간첩을 잡으려고 무진 애를 쓰는 국정원의 담당자는 김모와 유모에 대해서 사전 성분분석을 제대로 하지 않아 간첩잡기는 커녕 오히려 그들에게 붙잡히는 듯한 망신살이 뻗친 것같아 보인다.

 

한국의 민주사회는 떼지어 목소리 크게 우기면 그게 정론이 되는 것이라는 말이 전해온다. 김모의 정체와 자살극의 목적은 검찰의 수사에서 밝혀지리라 희망을 갖지만, 김모와 유모가 연관된 사건 탓에 “기회는 이때다” 국정원을 지휘하는 南원장을 증오하는 北과 종북좌파들은 R.O의 두목 이석기 사건까지 “모두가 날조다”는 목소리를 크게 하여 우기듯한 국민선동이 난무한다. 언제나 좌파를 옹호하는 야당은 물론 여당에서까지 국정원의 명예를 짓밟고, 南원장의 퇴진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南원장은 국정원을 올바로 지휘하여 대한민국 문민정부 20년사에 없는 종북 척결의 의지를 국민 앞에 단호히 보여주었으니, 이석기와 그 조직이 대한민국을 내전(內戰)으로 위태롭게 하기 전, 사전에 적발, 법정에 세운 것이다. 南원장의 지휘로 국정원은 박근혜정부는 종북화 되지 않았다는 것을 국내는 물론, 국제사회에 웅변으로 증명 해준 공(功)을 세웠다.

 

하지만, 이 무슨 인심의 조석변(朝夕變)인가? 北이 이석기를 법정에 세웠다고 증오와 분노의 이빨을 갈아대며 국정원을 겨냥한 기만극을 벌이는데, 이번에는 북괴의 기만극에 놀아나 南원장과 국정원을 향해 질타를 퍼붓고 해임 퇴진의 요구를 해대는 인심은 무엇인가? 타기((唾棄)할 영락없는 냄비근성이요, 좌파들의 난동만이 존재하는 것같은 대한민국 아닌가.

 

금성철벽(金城鐵壁)같은 반공의 대한민국이 왜 좌파 천국으로 변했나? 민주화를 외쳐 대통령이 된 소위 문민대통령들 YS, DJ, 노무현, MB에 이르는 장장 20년간 좌우포용정치를 해온 탓에 반공은 악(惡)이고, 용공(容共)은 ‘민주화 정치’라는 간첩천국의 세상이 열린 것이다. 오죽하면 서울시장 박원순은 대한민국의 진정한 민주화는 “광화문 네거리에 김일성의 초상화와 인공기를 들고 시위를 하는 것”이라는 강변(强辯)했을 것인가.

 

지금에 대한민국이 좌파천국이듯 변한 것은 문민 대통령들 탓만 아니다 맹방인 미국정치가 한국에 대한 잘못된 정치를 바라는 탓이다. 월남전에서 민주화를 주장하다 내쫓긴 역사공부를 제대로 했다면 종북 좌파들의 요구대로 무조건 민주화를 바라는 것은 아니다. 미국은 반미, 미군철수의 배후에서 좌파를 지원한 문민 대통령들을 “민주화”라는 미명으로 미국은 그들을 옹호하고 그들을 지원해온 것이다. 그 결론은? 주한미군은 팽택항까지 내쫓기듯 하는 수모속에 살고 있다. 민주화를 외쳐대는 좌파들은 호언한다. 조만간 평택항에서 조차 미군을 내쫓아 내야 하고, 그것은 시간문제라는 것이다. 미군철수의 수순으로 미군을 수도 서울에서 나가게 하겠다고 공언한 노무현이 저승에서 기뻐할 일이다.

 

필자가 보기에는 유모, 김모 사건을 분석하면 북의 정보기관인 보위부나, 대남적화에 총력을 기울이는 또다른 정보기관인 조평통같은 그들이 2중 스파이, 3중 스파이들을 동원하고 국내 종북 좌파들, 두더쥐들과의 합작품으로 국정원을 망치는 것같다. 한마디로 간첩잡는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는 국정원에 기만극을 벌인 것이다.

 

세계 최고의 정보기관인 美 CIA에서도 적국이 고의적으로 보낸 이중스파이들로부터 기만당하는 사례는 부지기수이다. 정보입수를 위해 2중 스파이, 3중 스파이들에게 기만당해 적지 않은 정보비를 낭비해도 CIA의 수장은 해임, 퇴진, 압력을 당하지 않는다. 유독 대한민국만 국정원의 비밀사업을 언론이 까발리고, 국정원장 해임을 주장하는 것은 첫째, 대한민국을 망치려는 北이 조종하는 국내 종북 좌파 탓이다. 국내 좌파들은 확대경으로 국정원의 실수를 찾고, 국정원을 망치려고 붉은 혀를 쉬지 않고 날름거려 “아니면 말고” 식으로 국민을 선동해오는 데 유모, 김모가 톡톡히 기여를 한 셈이다.

 

북괴는 얼마나 포복절도(抱腹絶倒)할 정도로 웃음을 터뜨렸을 것인가? 유모(某), 김모(某) 사건의 낚시 하나로 박대통령은 몰론, 이재오의원을 위시하여 與野 의원들과 좌파 언론, 좌파 시민단체들이 걸려들어 北이 치는 북 장단에 덩실 덩실 춤을 추어대는 꼴이 되었다. 특히 박대통령이 검찰의 수사중인 유모(某) 사건에 왈가왈부(曰可曰否) 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 북괴와 국내 종북 좌파들이 박대통령의 일언(一言)을 이용하여 가일층 국정원을 망치려드는 것은 물론 국민선동을 가일층 벌이기 때문이다.

 

南원장은 북괴가 반색하여 좋아할 대한민국 국정원장감은 아니다. ‘6,25 남침전쟁’ 이후 북에서 무장공비 등 간첩을 보내 무고한 국민을 상습적으로 살해한 북괴의 간첩두목 김양건 등을 특대우로 대접하는 접반사(接伴使) 노릇을 하고, 김정일 앞에 저자세로 살살이 처럼 보비위를 하는 임동원, 김만복 전 원장같은 자들은 北이 좋아하지만, 北이 조종하는 조직을 일망타진(一網打盡) 해버리는 南원장에 대해서는 분노의 이빨을 갈며 촌각을 다투워 국정원장직에서 내쫓기 위한 공작의 명령과, 기만극을 벌일 수 있다.

 

스파이의 기만극은 스파이 세계에서는 각자 자국의 국익을 위해서는 흔한 일이다. 기만극에는 북괴의 수작이 고수급에 해당된다. 북핵을 만들면서 김일성유훈은 “한반도 비핵화다”라는 기만극을 벌여온 것이 근거이다. 북괴는 미국과 대한민국을 향해 금방이라도 북핵을 폐기할 것처럼 기만극을 벌이면서 회담을 벌이고, 다른 손으로는 구걸같이 대북지원을 받아내고, 기습으로 국군과 국민을 살해하고 언제나 오리발을 내밀어왔다.

 

특히 북괴는 미국을 향해 집요하게 기만극을 벌여온다. 미국은 번번히 돈과 물자를 주어 회유시키는 정치를 쉬지 않지만, 결론은 미국은 北의 기만극 단골손님일 뿐이다. 북괴는 美의 돈과 물자를 받으면서 미국 본토를 향해 북핵을 탑재한 장거리 미사일 개발에 총력하고 있다. 조만간 北은 기만극을 벌이다가 마침내 장거리 미사일에 북핵을 탑재하여 美 본토로 발사할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대한민국을 향해 북괴만 기만극을 벌이는 것은 아니다. 중국 수뇌부도 대한민국을 향해 기만극을 벌인다고 볼 수도 있다. 중국 수뇌부는 대한민국 대통령은 물론 정치인들을 향해 대한민국이 北에 대북퍼주기를 크게 하면 할수록 북의 인민은 대한민국 편이 될 것이고, 통일의 주역은 대한민국이 되고 그 통일을 위해서 중국 수뇌부는 기립박수로 환영한다고 선동의 북장구를 마구 쳐댈 수 있는 것이다.

 

중국 수뇌부의 기만극을 추상(推想) 한다면,

 

첫째, 대한민국이 대북퍼주기를 하도록 유혹하는 뜻은 대한민국 돈으로 北이 선군무장하여 대한민국을 재침하여 정복할 군자금을 마련해주자는 동패의식이고, 둘째, 대한민국 대통령에게 미국과 유엔이 결의안 대북제재안을 부정하는 식의 대북퍼주기를 하게 하여 미국은 물론 유엔과의 반목, 즉 이간질을 하는 것이다.

 

셋째, 대한민국에 통일의 환상을 심어 대북퍼주기를 하게 하여 대한민국 국력인 경제를 쇠진하게 하고, 따라서 국민 불만을 분출하게 하고, 넷째, 대한민국이 미국을 배신하고 北과 함께 중국의 속국으로 복속하도록 기만극을 한다고 볼 수도 있는 것이다.

 

南원장은 국정원을 올바로 지휘하여 문민정사 20년사에 없는 종북 척결의 의지를 국민 앞에 단호히 보여주었다는 것을 거듭 강조한다. 지하에 숨어 암약하던 종북 좌파들이 민주화인사, 통일열사로 둔갑하여 국민혈세에 빨대를 꼽아 당당히 빨아대며 대한민국을 망치는 작금의 세상에 南원장은 대한민국 수호에 절대 필요한 인재라는 칭송이 자자한데 반면에 北과 종북좌파들은 증오의 이빨을 갈며 기만극을 벌이는 것이니, 현명하고 대한민국을 조국으로 굳게 믿는 국민들은, 못난 선조(宣祖) 때 국민들만은 이순신(李舜臣)장군을 지지했던 것처럼 국민들은 南원장이 대한민국에 충성할 수 있도록 지지성원을 아끼지 말아 줄것을 간망(懇望)한다.

 

끝으로, 이 무슨 인심의 조석변(朝夕變)인가? 北의 하수인 이석기를 법정에 세웠다고 환호의 박수를 쳐대던 국민들이 이번에는 북괴의 기만극에 놀아나 南원장과 국정원을 향해 질타를 퍼붓고 해임 퇴진의 요구를 해대는 인심은 무엇인가? 타기((唾棄)할 영락없는 냄비근성이 아닌가. 제발 北이 70년 가까이 간헐적으로 대한민국 국민을 도살(屠殺)하듯 해오는 만행역사를 한 시도 망각해서는 안된다. “나만 안죽으면 된다”는 의식으로 종북 좌파 노릇을 하는 자들이 불쌍하다. 北과 국내 종북좌파들이 쳐대는 고무(鼓舞)의 궂장단에 정신없이 춤을 추어대는 대한민국 국민이 되어서는 아니 될 것이다.

 

이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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