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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의 대응과 재발방지를 위한 정책대안 제시 기자회견 열어
노동당은 8일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기구를 범사회적으로 구성하자는 등의 대국민 제안을 발표했다.

노동당이 제시한 대표적인 대안은 범국민적인 진상조사기구 구성 4월 16일 국가재난희생자추념일 지정 범사회적인 ‘다시 사회를 만들자’운동 진행 등이다.

장석준 노동당 부대표는 “이번 세월호 사건을 통해 우리 사회의 주인이 자본이었음이 확인되었다”고 밝히면서, “진정 비판받아야 할 ‘구원파’는 바로 자본”이라고 주장했다. 장 부대표는 또 “단 한 명의 조난자도 구하지 못한 무능력한 정부가 자본을 상전처럼 모시는 데는 너무 유능하다”고 비판했다.

최김재연 노동당 경기도의원은 “정부를 비롯해 자본과 언론이 모두 우리에게 가만히 있으라고 한다”며 “그러나 가만히 있으면 세월호와 같은 참사가 또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의원의 지역구인 고양시에서 진행하고 있는 시민발언대에는 희생된 단원고 학생들과 비슷한 또래의 학생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이들에게 위험사회를 남겨주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윤현식 정책위의장은 “범국민적 조사기구를 구성하자는 것은 정부와 보수정치권, 검찰 등을 믿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면서, “한 점 의혹 없는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이 희생자들과 그 가족들의 치유를 위한 첫걸음”이라고 주장했다.
이용길 당대표는 “오늘 어버이날인데 졸지에 자녀들을 잃은 단원고 학생 부모들의 심정을 생각하니 억장이 무너진다”고 하면서, “사회 구성원 모두와 함께 노동당이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오전 11시 30분부터 진행된 기자회견에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호응이 이어졌다. 노동당은 기자회견 이후 동화면세점 앞에 부스를 설치하고 “돈보다 사람이 먼저입니다”를 주제로 시민발언대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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