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해체 이후에도 핵심기능 더욱 전문화…충원인력 변동 없어”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세월호 침몰사고 발생 36일째인 21일 “민관군 합동구조팀 129명이 3층 중앙부, 4층 중앙 좌측 통로와 선미 다인실, 5층 선수 격실을 수색할 계획”이다.

고명석 범정부 사고대책본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10시 상황브리핑에서 “선체 약화 현상이 있는 4층 선미 다인실과 5층 선수 격실은 잠수사의 안전을 고려하면서 수색작업을 진행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고 대변인은 이어 “오늘 아침 6시 40분부터 9시까지 수중수색을 실시해 아침 8시 4층 중앙 좌측 통로에서 희생자 한 명을 수습했으며 희생자는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여성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이날 오전 10시 현재까지 이번 사고의 희생자 수는 288명으로 집계됐다.

고명석 대변인은 “새벽 2시 30분 닻 끌림현상이 발생했던 민간 바지선에 대한 고정작업을 완료해 DS 바지선에서도 수중수색을 실시하고 있다.

또 “신규 충원된 민간 잠수사 5명에 대해서도 어제 신체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DS 바지선에서 16명의 잠수사가 수중수색에 투입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 대변인은 “연기하기로 했던 해양경찰공무원 채용은 계획대로 진행된다”며 “해경 해체 이후에도 구조·구난·경비 등 핵심기능은 더욱 전문화 시킬 것이며 이에 따른 충원인력은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