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국정조사 특위는 사고시간, 원인, 초기대응, 구조작업 등 전 과정에 대한 의혹을 철저히 밝혀야
 
세월호 대책위원장 이상규의원은 지난 28일 “국정조사가 밝혀야 할 세월호 침몰사고의 의혹” 긴급토론회를 개최했음. 세월호 참사의 원인으로 무분별한 규제완화, 부실한 안전관리, 정부의 구조작업 실패 등이 짚어지고 있으나 정작 사고를 둘러싼 여러 의혹들은 눈덩이처럼 쌓여만 가고 있다.

여야는 세월호 참사 국정조사를 실기하기로 했으나 시작부터 난항을 겪고 있음. 이러한 상황에서 통합진보당 세월호 대책위원회는 국정조사가 밝혀야할 의혹들을 정리하고 진실규명이 이루어져야 책임자를 처벌하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할 수 있다는 취지하에 토론회를 개최한다.

발제를 맡은 신상철 전 천안함 민군합동조사위원은 진상규명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화물까지 증거보전할 수 있도록 선체에 대한 증거보전 가처분신청이 필요하다고 강조함. 또한, 화물과 승용차를 고박하지 않은 문제, 바지선과 크레인이 초반 과정에서 사용되지 않은 점, 해군투입이 되지 않은 경과, 통영함 투입 지시가 이루어지지 않은 것에 대한 책임에 대한 진상규명의 필요성을 언급함. 또한, 사고 시간과 관련한 의혹이 밝혀지려면 제주와 진도 vts 기록이 모두 공개되어야 함을 강조함. 또한, 선박개조, 승선인원 확대, 화물을 고박하지 않고 실은 상태를 승인해준 것은 오랜 커넥션의 문제임을 지적했다.

구조과정과 관련해서, 사고 당일 하루종일 구조하지 않은 문제, 언딘과 해경과 해양구조협회와의 유착관계, 배 침몰 직후 출동한 해경 구조선이 선원과 선장을 가장 먼저 구조한 문제가 고발뉴스에서 밝힌 출항직전 선원들이 출항거부하겠다고 애걸복걸하였다는 사실과의 연관관계가 새롭게 밝혀져야 함을 지적했다.

3토론자로 참여한 go발 뉴스 이상호 기자피해자가족들이 모여서 대책을 건의하고 방법을 모색하는 모습을 목격함. 알파잠수 다이빙벨 투입시도가 여러차례 있었고 3차 출동에서 53분간 선내수색을 하고 4층 선미부 중앙 격실 장애물을 다 제거했으며 총 2시간 57분동안 작업을 했음에도 정확히 전달되지 않음을 지적함. 또한, 세월호와 쌍둥이 배인 오하나마호에 비상버튼이 있는데 이 비상버튼은 구조신호, 선내 대피명령, 주변 모든 배에 상황을 알리는 버튼임에도 누르지 않은 의혹 또한 밝혀져야 함을 강조했다.

이날, 토론장에는 150여명이 방청하고 플로어 토론에서 국정조사에 대한 여러 요구와 질문이 국정조사에 대통령이 반드시 나와서 초기구조대응미흡으로 인한 대량참사의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의견과 청와대가 구조과정에 어떻게 개입하였는지가 밝혀져야 한다는 의견이 주로 있었으며, 선체보전가처분신청 절차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