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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자를 위한 KDB시니어브리지 아카데미 수료자 절반도 취업․창업 안 돼!, 취업자 99% 비정규직, 단기직!
- KDB 시니어브리지 아카데미 교육 수료자 190명 중 취업 66명(34.7%), 창업 19명(10%) - 재취업 66명 중 정규직 달랑 1명에 불과, 50명은 비정규직, 15명은 단기직 취업! - 협력기관의 교육 수료자 취업․창업 실적 저조에도 불구하고,‘차질 없이 사업수행’이라고 평가하여 사업수행기관 1년 연장 결정
KDB나눔재단은 중고령 퇴직자의 사회공헌형 일자리 창출을 통해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시니어 적합 창업 취업 모델을 발굴하여 고령화 문제 해소에 기여코자 지난 2013년 4월,「KDB시니어브리지센터」를 개소하여 KDB시니어브리지 아카데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의 주요내용은 중고령 퇴직자의 취업과 창업을 위한 아카데미 과정 운영 인턴십 및 창업 취업 연계와 이들의 조직화를 통한 주도적인 단체 결성 및 활동을 지원하고, 시니어들의 창업‧취업 및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통합적 정보제공 및 네트워크를 지원하고 있다.
산업은행「KDB나눔재단」이 중고령 퇴직자의 사회공헌형 일자리 창출을 통해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코자 지난 2013년부터 실시하고 있는KDB 시니어브리지 아카데미 수료자들의 취업과 창업 실적이 극히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김정훈 의원(부산 남구갑 새누리당)은 산업은행 KDB나눔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답변자료인「KDB 시니어브리지 아카데미 수료자 취업․창업 현황」을 분석한 결과, 현재까지『KDB 시니어브리지 아카데미』교육은 제1기부터 7기까지 총227명이 지원하여 190명이 교육을 수료하였으며, 지원된 예산은 1억8,200만원이다.
제1기-제7기까지 同아카데미 수료자 총190명 중 재취업을 한 수료자는 66명(약34.7%)이며, 창업을 한 수료자는 19명(10%)으로 전체 절반도 취업․창업이 안됐다.
KDB시니어브리지 아카데미 교육을 수료하여 재취업한 총66인명 중 정규직은 1명밖에 안 되며, 나머지 50명은 비정규직, 15명은 단기직에 취업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결론적으로 산업은행은 비정규직과 단기직 채용을 알선해 주려고 1억8,200만원이나 되는 돈을 들여 교육시킨 셈이다.
또한 KDB나눔재단은 KDB 시니어브리지 아카데미 교육생 선발과정에서 원칙과 형평성을 무시하고다 KDB 시니어브리지 아카데미』교육생 지원 자격은 교육 및 활동 등 참가여건 때문에 서울 및 수도권에 거주하는 45세 이상 65세 이하의 퇴직(예정)자로 자격을 한정시켰으나 제1기~7기까지의 교육생 190명 중 3명의 교육생은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이 아닌 인천, 강원, 대전 거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선발했다.
공고 시 원칙적으로 지원 자격을 서울 및 수도권으로 한정하여 차단하고 다른 지역 퇴직자들은 교육에 참가하고 싶었지만 지원을 포기하였다. 지원서 제출 시 서류심사에서 탈락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원칙과 他지역과의 형평성을 무시한 채 교육생을 선발한 것은 잘못됐다.
KDB나눔재단은 KDB 시니어브리지 아카데미사업의 성과, 즉 취업과 창업 실적이 저조하였음에도 불구하고 同사업을 수행한 협력기관인‘사회연대은행(사)함께만드는세상’을 연장 심사과정에서 조차 객관적 실적이 배제된 채 내부 회의로만 2013년에 이어 2014년에 수행기관으로 연장 결정했다.
KDB 시니어 아카데미 사업 의 목적 및 성과는 교육생들을 한 명이라도 더 재취업을 시키고 창업을 지원하는 것임에도 사업 목적에 반하는 결과를 낸 수행기관을 이처럼 내부회의에서 뚝딱 결정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
김정훈 의원은“산업은행과 KDB나눔재단이 퇴직자에 대한 재취업과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원하고 있는KDB 시니어브리지 아카데미 사업이 지원과정과 협력기관 선정 및 관리과정의 투명성 미확보 등으로 인하여 그 실적이 저조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정훈 의원은“산업은행과 KDB나눔재단은 향후 KDB 시니어브리지 아카데미 사업 협력기관 선정 시 공모방식 도입과 연장 심사 시 객관적 실적 등 세부 심사기준 등을 정하여 심사를 하고 지역 형평성에 맞춰 他지역에도 실시하는 확대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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