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땅콩 회항’사건 때 국토부 직원 2명이 탑승하고 있었는데도 국토부가 이를 덮으려고 한 것으로 드러나 국토부와 대한항공과의 유착관계에 대한 의혹이 더욱 커지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31일 브리핑에서 국토교통부는 사건 초기 비행기에 탑승한 직원들의 보고를 받고도, 대한항공 측이 탑승자 정보를 주지 않는다고 엉뚱한 설명만 늘어놓고, 검찰에 탑승 직원들의 진술을 제출할 때도 국토부 직원의 진술임을 숨기고 ‘탑승객 진술’로만 표기했다. 국토부와 대한항공 간의 조직적인 유착 관계에 대한 사건 축소, 은폐 의혹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사건 축소에 급급하고 증거인멸까지 시도하려고 한 조현아 전 부사장에 대해 구속이 결정된 상황에서 이제는 국토부의 증거 인멸과 사건 축소 혐의 역시 철저하게 가려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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