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이정근 기자 = 시민단체 활빈단(대표 홍정식)은 10일 일본 대사관에 이날 서울에서 열릴 '자위대 창설 61주년 기념 축하 서울 개최 행사 중단'을 요구했다.

활빈단은 일본대사관이 10일 오후 성북동 일본대사관저에서 자위대창설 61주년 기념 축하행사를 강행하기로 하자 행사반대 기자회견을 통해 보수 애국시민사회단체,진보단체들에 오늘 오후 5시 보혁(保革)이념 구분 없이 日대사관저에 총 집결해 "과거사 반성없이 침략군국주의로 회귀해 군사대국화를 꾀하는 일본의 망동을 막아내자"고 호소한다.

활빈단은 "일제 침략군의 후예들이 서울에서 행사를 버젓이 연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일본 도쿄에서 대한민국 국군의 날 경축행사을 열거나,나치가 프랑스에서 기념식을 여는 꼴"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활빈단은 120년전 을미사변 당시 "건청궁을 급습해 조선의 국모 명성황후를 불태워 죽인자들이 낭인이 ​아닌 일본육군소위로 밝혀졌다" 며 "이를 알고도 서울 한복판에서 자위대 환영격인 창설기념식 행사를  민족적 자존차원에서 도저히 방관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활빈단은 정의화 국회의장,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 등 여야 지도부에 초청받은 의원들의 불참을 요구했다.또 한민구 국방부장관에 "국방부 육해공군 장교들 참석을 중단시키라"고 요구했다. 사진은 지난 1일 서울 일본대사관,6일 부산일본총영사관 반일 시위 활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