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활빈단(대표 홍정식)은 경찰청장 재임중 건설사 사장 정모(51)씨로 부터 뇌물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 조현오 전 경찰청장에 이실직고 양심고백을 촉구했다.

활빈단은 오는 8월 3일 검찰소환으로 출두하는 전 조 청장의 수뢰의혹이 "전체 경찰관 명예를 추락시켰다"며 부산지검특수부(김형근 부장검사)에 "엄정한 수사로 정씨가 줬다는 거액에 대해 직무관련성이나 대가성 입증 등 실체적 진실을 철저히 규명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청와대와 경찰청 앞에서 경찰고위직 부패 규탄시위를 벌인 활빈단은 조 전 청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부산지검에 출두시 청사 앞에서 돈방석 퍼포먼스를 벌이며 인사청탁을 해 승진한 총경등 경찰간부 명단 공개 요구와 경찰조직에서 퇴출 촉구 시위를 이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