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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27주년 맞아 북핵 규탄 성명 발표 및 결의대회 가져
대한민국 예비역 장성들의 모임인 성우회(회장 김진영)는 26일 오전 용산구 용산동 소재 국방컨벤션에서 북핵 규탄 성명서 발표 및 결의대회를 겸한 창립 27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대한민국 예비역 장성들의 모임인 성우회는 26일 오전 용산구 용산동 국방컨벤션에서 북핵 규탄발표 및 결의대회를 겸한 창립 27주년 기념식을 거행했다.ⓒkonas.net
이날 행사는 성우회 고문인 고명승 예비역 육군대장의 ‘북한의 핵 도발에 일전불사의 각오로 대처하자’란 제목의 성명서 낭독 및 결의 선창으로 시작됐다.
고명승 고문은 성명서에서 “이번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은 물건너 갔다”며,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반드시 북한 핵을 완전 폐기하기 위해 일전 불사의 각로로 대처할 것을 천명했다.
대북 강경 조치들을 적극 지지하는 동시에 향후 북한 정권을 변화시킬 모든 방안을 강구할 것을 촉구하고, 국방부는 KAMD, 킬체인, 사드 등 북한의 핵과 미사일을 타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조기 추진함과 더불어 미군의 전술 핵무기 재배치, 자위적 핵능력 보유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요구했다.
덧붙여 정치권을 향해서는 안보에 여야, 남녀노소가 있을 없음을 강조하면서 북핵이 완전 폐기될 때까지 힘을 합쳐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질타했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도 기념식 축하 메시지를 통해 성우회 창설 27주년을 축하하고 “국가안보가 위중한 때일수록 우리 국민들의 하나 된 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부는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임”을 밝히면서 정부의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 포기 노력에 성우회가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김진영 성우회장도 기념사를 통해 “성우회가 북핵 완전 폐기를 위한 천만인 서명운동에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북한 핵이 완전폐기 될 때 성우회가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을 천명했다.
국방부장관의 축사를 대독한 이순진 합참의장은 “현재 북한은 청와대를 향한 협박까지 서슴치 않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행위를 하고 있다”면서, “군은 강력한 힘만이 적의 도발을 억제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며, 안정적 국정운영을 뒷받침 할 수 있다는 결연한 의지로 북한의 도발에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도발하면 혹독한 댓가를 치르도록 해 ‘도발이 곧 파멸’로 인식되도록 혁신강군을 만들겠다”고 덧붙이면서, 70년 국군의 역사와 함께 국가 안보에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해 준 것에 감사와 존경의 표했다.

▲이순진 합참의장은 “군은 강력한 힘만이 적의 도발을 억제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며, 안정적 국정운영을 뒷받침 할 수 있다는 결연한 의지로 북한의 도발에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konas.net
이날 행사에 앞선 북핵폐기 천만 서명운동에는 역대 국방부 장․차관을 비롯한 역대 합참의장, 육․해․공군․해병대 장성 등 400여 명의 성우회 회원이 대거 참여했다.
한편 대한민국성우회는 1989년 12월15일 백선엽 회장을 초대 회장으로 창립한 이후 현재 14대 김진영 예비역 육군 대장이 회장을 맡고 있으며, 2,300명의 회원이 소속돼 자유민주주의체제 수호를 위한 교육과 연구활동, 국가보위와 통일을 위한 정책 및 제도 개발, 민간 외교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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