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활빈단(대표 홍정식)은 12일 "현대차노조가 사측과 타협을 이루지 못해 고용노동부의 '긴급조정권'이 발동 되면 협력업체와 중소기업계와 함께 '현대차 불매운동'을 전국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활빈단은 "평균연봉 9천600만원대로 국내기업중 최대 대우를 받는 귀족노조의 배부른 투쟁에 온 국민이 분노한다"며 맹비난했다.

또 활빈단은 울산 지역 경제도 바닥으로 곤두박질 치는데도 "제몫 챙기기에 혈안이 된 이기주의 행태만 벌이다가 회사가 망해 실직자가 되어야 정신차리겠느냐"며 목소리를 높혔다.

이어 활빈단은 협력업체가 도산위기에 직면하고 현대차 내수판매가 전년보다 17.6%하락,영업이익률도 상반기 6.6%로 뚝 떨어져 생산성 향상에 매진해도 어려운 여건인데다 북핵도발위협,인근 경주일대의 지진 재해등 "안보,경제난국속에 파업은 불 난 집에 부채질 하는 헛발질이다"며 "국민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명분없는 파업 접고 지진재난특별지역봉사로 전환하라"고 쓴소리를 퍼부었다.
이와함께 활빈단은 3조원대 생산차질을 초래하고 판매부진에다 미국 소비자들의 집단소송으로 최악의 위기인데도 "정신 못차리는 고임금 귀족노조의 집단이기주의에 국민들이 분기탱천한다"며 "경제망치는 탐욕 노조의 기세를 국민의 힘으로 꺽어야 한다"고 성토했다.
활빈단은 주력 차종의 잇단 결함으로 검찰조사를 받고 공정거래위 과징금 1위의 오명을 쓰고 있는데다 리콜사태로 안전성에 대해 의심을 받고 있는 현대차가 국토교통부에 의해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 조사 의뢰된 엔진 제작결함 여부가 부정적으로 나오면 "국민적 거센 항의에 직면하게 되고 글로벌시장에서 경쟁력이 하락세를 면치 못해 도태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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