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활빈단(대표 홍정식)은 22일 학교시설단 공사와 관련해 3억원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된 김복만 울산시교육감에 '즉각 사퇴'를 요구했다.

활빈단은 "박근혜 전 대통령도 헌재로부터 탄핵,파면되어 대통령권한대행 이더니 이젠 교육감도 권한대행이냐"며 "울산교육계의 혼란을 최소화 하도록 기소되기전 옥중 결재도 말고 퇴진하라"고 목소리를 높혔다.

이어 활빈단은 "울산 역대 교육감들은 3대 최만규 교육감만 유일하게 임기 4년을 마쳤고 1대,4대 김석기 교육감, 5대 김상만 교육감, 6대·7대를 연임한 김복만 교육감까지 총 3명이 선거부정이나 부패비리 등으로 교육감직을 상실하거나 상실 위기를 겪는지 알 길이 없다"고 개탄했다

활빈단은 "울산광역시 승격 20주년을 맞아 행복교육도시에 대한 시민적 요구가 더 없이 큰 시점에 깨끗해야 할 교육수장이 왜 부정 선거와 비리 등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되는지 참담하다"며 "행정공백과 교육 정책 차질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이에따라 활빈단은 "울산 교육 시민단체와 학부모들이 나서 교육청 비리 척결과 투명한 교육행정 진작을 위해 '교육청비리감시단' 활동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한편 전국을 돌며 5·9 대선에 공명·준법선거 켐페인을 벌이는 활빈단은 주중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북부지검 앞에서 철저수사를,울산교육청 앞에서 교육감 정도(正道)촉구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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