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정병기 기자=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1주년 기념식 및 임시정부기념관 기공식을 바라보며
당시 항일독립투사들의 무덤이 되었던 역사의 현장인 마포 공덕리 105번지 마포 경성형무소

민족독립운동에 상징적인 서대문형무소뿐이 아닌 당시 악명높던 마포 경성형무소에 관한 인식이 전혀 없어 아쉽다. 일제강점기 당시 마포 공덕리 105번지 마포 경성형무소는 민족독립을 위해 앞장섰던 항일독립투사들이 옥고를 치루며 강제노역으로 붉은 벽돌을 생산하며 박해를 받으며 죽어가던 연사의 현장이라는 사실이다. 전권을 거치면서 마포형무소에서 현재 서울서부지방법원. 지방검찰청 청사가 들어선 곳이다. 그곳에 가보면 정문 옆에 작은 작은 “표지석” 만이 이곳이 일제강점기 항일독립투사들이 옥고를 치르던 곳이라고 적혀 있다.

정부는 “친일 아닌 독립운동이 역사의 주류"가 되어야 한다고 하면서 민족독립을 위해 목숨을 받치고도 인정받지 못하고 잃어버리고 빛바랜 애국으로 역사 속에 묻히는 ”미발굴독립유공자“문제는 뒷전에 두고 간단 말인가? 후손들이 자료들을 바체 발굴하여 국가보훈처에 제출해도 이런저런 이유로 거절하여 그 뜻을 이루지 몫하고 있다는 실이다. 해방이후 역대정권들의 자료폐기 소각 또는 관리부실로 사라진 것에 대한 귀책사유를 후손들에게만 떠넘기지 말고 미발굴독립유공자 발굴차원에서 ”독립유공자 특별심사위원회“설치를 통하여 명예를 찾아 주는데 앞장서야 할 것이다.

언론보도나 정부발표에 따르면 지난 4월 11일 오전 10시, 서대문독립공원 어울 쉼터에서 열린 제101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 및 기념관 기공식에 참석해 백 년 만에 ‘희망의 집’을 짓는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 기공을 선포했다고 한다. 임시정부기념관은 특정 영웅의 공간이 아닌 독립에 참여한 모두를 위한 공간, 이념과 지위, 신분, 성별에 구애 없는 통합과 화합의 공간, 민족의 수난보다 극복에 초점을 맞춘 자랑스러운 역사 체험의 공간으로 건립될 계획이라니 다행이긴 하지만 미발굴독립유공자 문제가 현실적으로 해결되지 않고 있어 안타깝고 유감스럽다.
이날 행사장에서 사회자는 ‘새로운 백년, 희망을 짓다’라는 주제로 서대문형무소와 국립임시정부기념관 건립현장이 마주 보여 우리 역사의 과거와 미래를 상징할 수 있는 공간에서 진행됐다. 이날 제101주년 기념식은 먼저 광복군이 국기 게양 시 불렀던 독립군가인 ‘국기가’를 국방부 군악대 중창단이 부르면서 임시정부의 자주독립정신을 기리는 것으로 시작됐다. 국기가 공연 때는 독립운동 태극기가 함께 입장하여 의미를 기렸으며, 이어 광복군의 후손인 현역군인 2명이 태극기를 게양하고 애국가를 선창함으로써 기념식의 의미를 더했다. ‘국기가’는 광복군이 국기 게양 시 불렀던 독립군가(광복군 이범석작사, 한형석작곡)로 1943년 광복군 제2지대에서 발간한 광복군가 제1집에 수록되어 있다고 한다.
이날 행사서 대통령도 제101주년 기념사를 통해 임시정부의 자주독립정신과 민주정신을 계승하고 새로운 100년의 희망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고한다. 이날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회장은 “자기 집을 갖지 못했던 임시정부의 한을 풀기 위해 임정기념관 건립운동을 전개했는데, 오늘 평생의 한을 풀었다”고 소회를 밝혔다고 하며 임정기념관 건립위원장은 “임정 초대 대통령 이승만 부터 광복군 부사령직책인 김원봉까지 품는 통합의 기념관을 건립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하는데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인물도 포함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췄다.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은 오늘 착공을 시작으로 대통령 임기 중인 2021년 말 완공과 개관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정부는 당시 항일독립투사들의 무덤이 되고 강제노역과 고문과 굶주림으로 시달리다 목숨을 잃은 역사의 현장인 마포 경성형무소에 관한 역사관 건립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본다. 정부는 앞으로도 임시정부와 관련한 일제강점기 항일독립운동가 발굴과 명예를 찾아 주기운동으로 관련 자료발굴과 후손들의 노력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본다. 몇몇 독립유공자들의 공적만 앞세우기보다 군자금운동 관련한 항일독립운동가들이 숨은 공적을 찾아 주는데 모든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고 본다. 국가보훈처에서도 구태와 관행을 버리고 인식과 자세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본다. 공훈심사에도 공평하고 오해소지가 없게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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