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김형근 기자=삶이란 처절하다 생각한다. 속칭 ‘보통사람’에게는 더욱 그러하다. 오늘을 사는 사람들은 생명을 유지하기가 폭력을 이겨 내기가 한심하다. 실로 많은 사람들이 너무도 가소롭게 취급되기 때문이다. 더 심하면 사람이 비열하기 때문이다.
사람은 자기도 모르게 태어나, 결국 죽음에 이른다. 그래서, 사람은 누구도 다른 사람의 삶을 쉽게 파괴시켜서는 안 되는 사유(事由)가 분명하다. 아주 빠르게 달라지고 있는 다양한 현실에 직면하여 견디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더 복잡하고 심각하기 때문이다. 그 옛날처럼 오늘도 사람이 잘 살기는 너무도 쉽지 않은 세상이 되었다.
오늘 “조롱성 발언 즉각 사과하라”가 정치인의 요구였다.
속칭 ‘조중동’이란 주요 언론에 대서 특필됐다. 여기에서, ‘조롱’이란 ‘남을 비웃거나 얕보고 놀림’이라 한다. 결국 정치인이란 사람이 누군가를 비웃었고 얕보고 놀렸기 때문일 것이다. ‘즉각’이란 ‘일이 일어난 그 순간 바로’란 뜻이다. 또, ‘사과’란 ‘자기의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빈다. 사람은 사과할 만큼 잘못을 저질렀다 바로 인정할 수도 있다. 그러나 사람의 일은 아닐 것이다. 하여간, 잘못을 인정한다면 용서를 다른 어떤 이에게 빌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 또한 사람의 일이기는 쉽지 않다. 막무가내로 터지고 법의 터 안에서 사람이 살기 힘든 굴레 속에 빠지게 되면 실로 그렇다. 법의 처벌이 너무도 심하면 사람이 살기에 그리 용이하지 않다. 인정하기는 더 어렵다. 그래서, 사과가 거짓말이 되기도 의도를 가지기도 한다. 정치인 국민의힘 대변인은 “공명정대하게 국회를 이끌어가라는 국민의 명령을 상기하고 해당 발언에 대해 즉시 사과하라” 촉구했다 한다. 현란하다. 소심하고 두려움이 많은 국민 일부는 받아들이기 어렵다 생각한다. 인정하기 더 어려운 수많은 일들이 억지 거짓으로,꾸밈으로, 사람을 등치는 일을 하며, 마땅히 사과해야 할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사람으로서 비참하고 한심한 비열함이 판을 치고 있기 때문이다.
정치권에서 대서 특필되어 터지고 알려지는 이야기는 사람의 일이라 보기엔 너무도 가소로운 일이 많다. ‘진리(眞理)’ 즉, ‘참된 이치’란 말이 있다. 거짓이 아닌 정당하고 당연한 앞과 뒤가 들어맞는 삶의 문제가 뒤죽박죽이기 때문이다. ‘진실(眞實)’ 즉, ‘거짓이 없이 바르고 참됨 또는 참되고 변하지 않는 영원한 진리’란 말도 있다. 여기에서, ‘영원함’이란 사람의 일은 기본적으로 아니다. 그러나, 누구라도 인정하는 그래서 변하지 않는 사람의 일이라 만들어야 한다. 야밤에 터진 사람의 이야기가 아침에 아무는 등 아주 쉽게 인정할 수 없는 일로 사람들이 박 터지게 싸운다. 바르지 않다. 참되지 않다. 인정할 만한 일이 아니어서 아주 비열한 일이어서, 그래서 문제가 많다.
종로 한복판’에 ‘줄리 벽화’ 이야기가 한동안 자꾸 들린다. 일부는 ‘윤석열 부인 의혹 비방 문구’라 하고, 누구는 ‘풍자로 그린 벽화’라 한다.
누구는 “금도를 넘은 표현”이라 했다. ‘금도’란 ‘남을 포용할 만한 너그러운 마음과 생각’인데, 도대체 무엇을 넘었다는 말인가? 사람이 남을 포용하고 너그러운 마음과 생각을 갖는 일은 당연하다. 하지만, 남이 누구인지 왜 그런 일을 했는지 먼저 거론하고 다음 말을 이어가야 하지 않겠는가? 일부 국민은 인정하기 쉽지 않다. 누구는 “조금 민망하고 말씀드리기 거북하다” 했다. ‘민망하다’란 ‘겸연쩍고 딱하고 부끄럽다’란 뜻이다. 여기에서, ‘겸연쩍다’란 ‘쑥스럽거나 미안하여 부끄럽고 어색하다’가 주목된다. ‘거북하다’란 ‘자연스럽지 못하거나 자유롭지 못하다, 겸연쩍고 어색하다, 상태가 썩 좋지 않아 답답하고 편치 않다’가 주목된다. 여기에서, 겸연쩍고 딱하고 부끄럽고, 자연스럽지 못하고, 자유롭지 못하고, 답답하고 편치 않은 일이 무엇인가 그런 삶을 사는 사람은 누구인가 먼저 생각하여 그 누구의 삶을 거론하고, 한 사람의 느낌을 나타내야 하는 일 아닌가 고심이 커진다. 국회부의장은 페이스북에 “줄리 벽화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 “시중에 떠도는 내용을 공개 장소에 게시해 일방적으로 특정인을 조롱하고 논란의 대상이 되게 하는 것은 대단히 유감”이라 밝혔다. ‘특정인을 조롱하고’라 했다. ‘특정인이 누구이기에 높으신 분이 정치적 소견을 표명하는가 궁금하다. ‘시중에 떠도는 내용을 공개’라는 말을 했다. ‘시중 에’란 말도 분통이 터지지만, 그 내용이 무엇이기에 정치적 소견을 통하여 ‘조롱’이란 말을 하고 있는가? 해당 이야기의 자초지종을 알기나 하고 있는가? ‘해학’도 ‘예술’도 모르는가 생각되던 박 전 대통령이 생각난다. 또 그 사람은 “누구를 지지하느냐 아니냐를 떠나, 표현의 자유를 넘어선 명백한 인권침해”라 했다. 높으신 분이 속칭 ‘보통사람’의 인권을 말로만 염려해 주시니 몸 둘 바를 모를 일이다.
누구는 “관음증은 어쩌면 본능”이란 말을 했다. 참으로 모욕적이다. 정치인이 정치적 소견을 드러내는 일은 그리 만만한 일이 아니다. 그렇다면, 전후 사정을 면밀하게 조사해서, 세부적인 이야기를 정리하고, 정치적 소견을 내 놓아야 사람들이 알아듣고 인정 또는 동의라도 할 것 아닌가?
사람 사는 세상에 너무도 앞뒤가 만 맞는 일이 벌어지고 덮인다. 선량한 죄 없는 사람들이 법 터 안에서 파괴되기도 하고, 죽어야 하는 사람으로 낙인 찍히는 일도 애달파 처량하고 슬픈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비열한 일이다. 앞뒤가 안 맞는 일을 만들고, 죄를 뒤집어 씌우고, 법 터 안에서 치밀한 힘이 일방적 독단적으로 작용하는 일도 벌어지지만 사람들은 그 은밀한 이야기를 잘 알 수 없다. 더 비열한 일이다. 그래서 앞뒤가 안 맞는 일을 하며, 다른 사람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며, 법 터 안에서 숙련된 기술을 보이는 사람이 돈도 벌고 득세도 하는 이야기가 버젓이 터져 나오지만, 사람들은 그 참혹한 이야기를 아주 알 수 없기도 하다. 비참하고 참혹함이 배가 되는 더 비열한 일이다.
요사이, 대통령의 ‘사면론’이 심심하면 정치권 발로 들려온다. 오늘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광복절 특별사면 가능성이 희박 해졌다는 소식도 들린다. 그러나, 정치인 중 많은 사람들이 ‘전 대통령이기에 사면은 당연하다’ 생각하며, ‘사면 절차를 일방적으로 완료해 놓고 문재인 대통령을 압박하는 비열한 일’이 참으로 한가하다 생각된다. ‘우물 안의 개구리’도 아니고, ‘삶아져 목숨을 잃는 개구리’ 꼴이라 생각된다. 왜 오늘 사람들이 사는 세상이, 작은 죄를 지으면 더 없이 철저하고, 아주 큰 죄를 지으면, 돈도 토해 놓지 않았는데, 용서해야 하는가? 한없이 너그러워야 한다고 정치인들이 이야기하고 있는가? 죄 값을 치르고 있는 두 전직 대통령은 현재 입원해 지병 치료를 받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난 20일 성모병원에, 이명박 전 대통령은 26일 서울대병원에 각각 입원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두 전직 대통령은 왜 대한민국 유명 병원에 입원해서 치료를 받으며 죄값을 치르고 있는가? 그들 스스로 너무 비열하다.
국민의힘 대선주자 첫 회동, 룰보다 ‘윤석열’ 견제”와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 ‘윤석열’ 입당 환영” 이야기가 있었다.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11명, “김태호, 박진, 안상수, 유승민, 윤희숙, 원희룡, 장기표, 최재형, 하태경, 홍준표, 황교안 등”이다.
누구는 “형식이야 입당이지만, 사실상 정치검사의 국민의힘 접수”라고 비판했다. “정치검사 윤석열, 정치군인 전두환의 뿌리 국민의힘 접수”, “검찰총장의 대선 직행과 야당 직행은 민주주의에 대한 직격(直擊)이며, 국민에 대한 모독(冒瀆)이자, 역사에 대한 범죄(犯罪)”라 했다. “검찰총장 재직 시 정치적 중립의 의무를 저버리고 선택적 수사와 기소로 막강한 검찰 권력을 남용하며 국정을 어지럽히고 헌정 질서를 훼손한 자”라 했다. “오늘(7월 30일)의 입당은 스스로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이라는 징계 사유의 정당성을 확인해 준 것이자, 더 이상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정치검사의 마각(馬脚)을 드러낸 것”이라 했다. “윤 전 총장에게는 자신과 가족들에게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한 검증의 칼날을 막아줄 방패막이가 필요했을지 모르겠지만, 정치검찰을 받아들인 국민의힘 역시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역사의 공범으로 자처한 행위”라 했다. “국민의힘은 정치군인 전두환에 대한 환상을 아직도 거두지 못하고 정치검사를 받아들인 후과(後果 뒤에 나타나는 좋지 못한 결과)를 두고두고 감당해야 할 것”이라며, “민주주의는 결국 시민이 지켜낼 것이다. 시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고 했다 한다. 명쾌하다.
경남 합천군 율곡면 내천리에서, 1931년 1월 태어났다 알려진 전두환(全斗煥) 전 대통령은 1995년 구속 기소되어, 1심에서 내란죄 및 반란죄 수괴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고, 항소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그리고, 1997년 12월 22일에 사면 복권됐다. 2017년 자신의 회고록 ‘혼돈의 시대’에서, “518 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조비오 신부에 대해 “성직자라는 말이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 기술했다2018년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광주지방법원에 공소가 제기되었으나, 2019년 3월 11일, 2020년 4월 27일, 광주로 내려가 재판에 참석했다. ‘재판에서의 불성실한 태도로 맹비난을 받았다’한다. 2020년 11월 30일, 광주로 다시 내려가 재판에 참석했다. 전두환은 ‘자신을 비난하는 시위대에 고함을 치고 화를 내며 시위대와 말싸움까지 오갔고, 재판 중에도, 여전히 불성실한 태도로 국민들의 공분을 샀다. 이 날, 전두환에게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라는 판결이 내려졌다. 오늘 전두환의 나이는 90대 정도라 한다.
여기에서, ‘내란죄’란 “국토의 참절 또는 국헌문란을 목적으로 하여 폭동하는 죄(형법 제87조)”라 한다. ‘국토 참절’은 ‘대한민국 영토의 전부 또는 일부에 대한 주권 행사를 배제하고 불법적 권력을 행사하는 것’이라 하며, ‘국헌문란’이란 ‘헌법 또는 법률에 정한 절차에 의하지 아니하고 헌법 또는 법률의 기능을 소멸시키거나 헌법에 의하여 설치된 국가기관을 강압에 의하여 전복 또는 그 권능행사를 불가능하게 하는 것’이라 한다. ‘폭동’이란 다중이 결합하여 폭동 협박을 행하는 것으로서, 그것이 적어도 한 지방의 안녕질서를 파괴할 정도의 규모여야 한다’고 했다. ‘반란죄’란 ‘작당하여 병기를 휴대하고 반란을 일으킨 군인에 대한 죄”라 한다. 대한민국 군 형법상 ‘범죄의 가담 형태는 수괴, 반란모의 참여, 반란 지휘하거나 그 밖에 반란에서 중요한 임무에 종사한 자와 반란 시 살상, 파괴 또는 약탈 행위를 한 자, 반란에 부화뇌동(附和雷同)하거나 단순히 폭동에만 관여한 자로 구분된다’ 한다. 대한민국의 대법원은 ‘517 내란사건’ 또는 ‘517쿠데타’에 대하여, “전두환, 노태우, 정호용, 주영복, 이희성에게 내란모의참여죄, 내란목적살인죄’를 선고했다. 사람 사는 세상에서 덩치가 크고 힘이 세다 하여 사람을 협박하고 속이며 폭력을 행사하여 돈을 뺏는 일, 목숨을 앗아가는 일은 실로 참혹하고 비열하다.
사람이 살면서 속고 속이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대개 죽음에 이르지는 않는다. 득세로 돈을 버는 이야기 때문에 함께 사는 가족 간에도 믿음이 사라지고 있는 것은 아닌가 우려가 된다. 삶은 개인사이고, 공동체 속에서 다른 사람들의 삶과 이어져 얽힌다. 죽음에 이르지는 않아야 한다. 개인의 삶을 통한 바램과 기대는 소중하다. 다른 사람들이 살아가며 원하는 일 기대하는 일과 상호 작용하는 일에서 기쁨이 샘솟게 해야 한다. 공동 노력을 통해서 최소한으로 개인의 생존과 안전은 보호 보장받아야 한다. 개인이 참여와 존경을 얻어야 하기 때문에 속이고 사람을 죽이는 일은 참으로 비열하다 그래서 정치인은 아주 쉽게 비열할 수 있다. 정치인인 선거를 통하여 거짓을 말하고 사람들을 속이는 일을 태연하게 행해서는 안 된다
비열한 삶을 선택하는 사람들에게 간절히 호소한다. 기쁨을 나누며 함께 잘 살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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