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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우리당 집행위원, 청와대 인사수석 자리에 촉각

기사등록 일시 : 2005-01-18 16:56:45


이부영 전 의장 사퇴로 임시 집행위원회가 구성되면서 당 지도부에 공식 명함을 내밀게 된 이강철 집행위원은 조만간 있게 될 청와대 인사수석 인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 집행위원은 지난 2002년 대선 당시 대구 지역에서 일등공신 역을 수행했으나, MH 집권 이후 한번도 제대로 대접을 받지 못하고 외곽에서 머물다가 이번에 당 지도부에 들어오게 돼었다. 그는 이번 이기준 전 교육부총리 사퇴 파문으로 정찬용 인사수석이 사표를 냈다는 소식을 듣고 누구보다 얼굴 표정이 밝아져 주변에서는 차기 인사수석으로 가는 것 아니냐는 섣부른 추측을 낳았다. 이 집행위원은 사실 오래 전부터 직간접 경로를 통해 MH에게 청와대 진입을 타전해왔다 하는데, 그가 노리던 자리 중 하나가 바로 인사수석이다. 이런 가운데 MH가 정 수석의 사표를 수리하고 조만간 후임자를 임명하겠다고 공식화하자 이 집행위원은 발걸음이 갑자기 빨라지는 등 부산한 움직임을 보여 주변 인사들은 뭔가 있는 것 같다는 인상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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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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