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천정배 원내대표가 1일 국가보안법 등 주요 개혁법안을 연내처리 하지못해 오늘 새벽 전격 사퇴했다.
천 원내대표는 이날 새벽 임시국회 폐회뒤 열린 의원총회에서 그동안 민생개혁입법 처리 과정에서 상당한 성과는 있었지만 국보법 등 주요 개혁법안에 대해서 연내 처리를 하지 못해서 사퇴 의사를 밝혔다.
천 대표는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사과드리며,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원내대표직에서 사퇴 한다고 밝히 고 앞으로 평의원으로서 변함없이 우리당이 추진하고 있는 민생안정과 개혁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 대표의 사퇴는 국보법 등 주요 개혁법안 처리를 올 해로 넘긴 상태에서 향후 개혁추진 일정은 물론 여당내 역학구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천정배 원내대표가 임기 1년을 채우지 못하고 사퇴함으로써 당분간 열린우리당의 원내대표는 당헌에 따라 홍재형 정책위의장이 대행하게 된다.
천 대표가 사퇴함에 따라 이부영 당의장도 거취 문제가 주목된다.
국가보안법 폐지를 요구하며 농성을 벌인 우리당 개혁파 의원들은 1일 새벽 임시국회 종료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과거사법 처리에 동의했다는 이유로 여야 합의안을 뒤엎었고, 김원기 국회의장은 한나라당의 떼쓰기 농성에 굴복했다"며 "김원기 국회의장은 의회주의 붕괴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며, 열린우리당 지도부도 국보법 폐지 당론을 관철시키지 못한데 무한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국보법 철폐 연내 처리라는 국민의 열망을 저버린 사태에 대해서 우리당 지도부는 책임을 져야 하는 동시에 국보법 철폐 형법 개정 이라는 당론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 명확한 입장을 제시해야 한다 고 밝혔다.
올 정가는 2월 임시국회와 노무현 대통령의 취임 3주년, 광복 60주년, 열린우리당의 4월 전당대회,4월30일 국회의원 재보선등 줄줄이 예정된 정치일정으로 인해 숨가쁜 상반기를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