同黨은 최근 당내 정책연구 개발을 위해 정책연구원을 발족시키면서 한나라당 산하 여의도연구소를 능가하는 세계적인 연구재단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잔뜩 기대하고 있다.
同黨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에 출범시킨 정책연구원은 미국의 헤리슨재단 등 외국의 유명한 정책연구기관과 어깨를 견줄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간다는 것이 여권 지도부의 방침이다.
한나라당의 여의도연구소가 오래되긴 했지만 여당의 메리트를 십분 활용하면 정책연구원이 연구위원들의 수준이나 정책개발 능력 면에서 한나라당을 따라잡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이라고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그러나 당 일각에서는 초대 연구원장 인선과정에서 김원웅, 유시민 의원 등 개혁당 출신 인사들이 영향력을 행사해 개혁연대 출신의 박명광 의원을 초대 원장으로 낙점한 것은 실패작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지명도 있는 유력 인사를 초대 원장으로 내세워 기선을 잡아 나가야 하는데, 박 의원 등 개혁파들이 정책연구원 자리를 나눠먹기 식으로 개혁당 출신 인물들로 채우려고 하는 등 본연의 연구원 발족 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
또 순수연구보직보다 각 계파의 당료출신들이 관리직으로 너무 많이 들어 온 걱도 큰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한편 당내에서 정책연구원에 대해 이처럼 기대가 엇갈리는 것은 원장과 연구위원 인선 과정에서 내부 갈등이 초래됐기 때문일 것이라는 관측이 정가에서 제기되고 있다 함. 이에 따라 同黨의 정책연구원이 제대로 자리를 잡으려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열린당, 새로 발족한 정책연구원 여의도 소 능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