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11일 열린우리당 창당 1주년을 맞아 보낸 축하메시지에서 "여당의 역할은 어렵고 무겁다"고 강조하고 "정쟁의 관행을 넘어 생산적인 정치, 국민에게 봉사하는 국회를 만들어 가야 할 책무가 있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당내의 다양한 견해를 활발한 토론을 거쳐 수렴하고 통합하는 참여민주주의의 모범정당, 의회민주주의를 선도하는 원내정당, 책임있는 정책 정당이 되도록 힘을 모으자"면서 "우리나라에서도 100년 넘는 역사를 가진 성공한 정당을 만들어 보자"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열린우리당은 지난 총선에서 국정안정과 개혁완성을 약속했고, 국민들은 힘을 모아주었다"면서 "그 소임을 다해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노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내수침체와 경기 위축으로 서민·중산층·젊은이들이 크나큰 고통을 받고 있다"며 "정부는 경제 활력을 되찾고 민생 안정을 이루는 데 모든 노력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 성장동력의 집중 육성 국가 균형발전의 기틀 확립 부패없는 투명한 사회 등 정책 방향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