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대권주자에 대한 글을 쓸 때마다 나는 이명박 전시장에게 지지율 1위로서 오만하지말고 캠프를 정비하라는 애정어린 권고를 해 왔었다.
물론 그리 쉬운 일은 아닐것이다. 그들도 희비(喜悲)에 약한 인간이니 1년가까이 무소불위의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판에 자아도취적 오만의 늪에서 그리 쉽게 헤어 나오지 못할것이며 ,그를 검증하겠다고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바로 어제의 그의 측근들인 판이니 문제의 사람을 쉽게 정리할 수도 없으리라 이해는 간다.
드디어 그 캠프의 모랄해저드가 눈살을 찌푸리게 할 정도로 브레이크 없이 언덕을 굴러 내리기 시작하는 것 같다.
이미 대권을 쥔걸로 착각했던가?
정두언의 공천 살생부발언이 사실이라면 그는 더 이상 국민의 앞에 서지 말아야 한다.
박형준이 말한 다른사람이 기자들과의 술자리에서의 사적(私的)인 말을 모르게 녹취록에 담았다면 그런짓은 이미 금도(禁道)를 훨씬 넘긴 오만적 악의가 횡행되고 있다는 증거다.
곽성문의원의 이명박소유라고 소문났다는 8천억 땅 문제 제기와 수자원공사의 경부운하공약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국민들의 노정권 적대감을 이용한 감성을 자극하면서, 선동하면서 검증에 임할 태도가 아니고 모두 무조건 네가티브로 몰고 가려는 이명박측의 태도도 이미 대권의 구름속에 올라탄듯한 독선과 오만으로 보인다.
정권교체의 염원과 열망에 차 있는 국민들의 심리를 볼모로 한 다른 형태의 물타기로 넘어가 보려는 무책임한 태도다.
지지율 1위라고해서 모든 것에 성역(聖域)이 있을 수 없다.
그것이 흑색선전인지 아닌지는, 소문이든 사실(FACT)이든, 억울한 네가티브든 그런문제는 검증이후에 사안에 따라 법적소송을 하면될것이다.
제기된 문제들에서 자신들의 진실이 더없이 자신있고 , 하늘 우러러 한점 부끄럼 없다면 먼저 성실히 검증 해 달라고 당과 언론과 그리고 국민들에게 떳떳하게 그리고 겸허히 묻고 맡겼어야 했다.
사실(FACT)이냐 아니냐는 검증 후의 문제다.
이명박 캠프의 도덕적 위험이 어느수준인가 하면 그들은 이미 자체내의 온갖 투쟁으로 돌입한 것 같다.
이명박이 바빠서 미처 모를수도 있겠지만 ,이런 웃기는 캠프내의 자기들끼리의 더러운 이전투구(泥田鬪狗)는 이미 대권을 쥐었다는 엄청난 착각과 오만이 전제된 것이라고 보인다.
그래서 이명박에게 그동안 캠프정비를 하라고 권유했던 것이다.
정두언인가? 그쪽에서 팩트, 팩트 그러는 것 같으니(?) 팩트(사실)을 예로 들겠다.
먼저 등장하는 인물들이 확실히 그곳의 사람들인가 이명박캠프의 이춘식에게 전화로 확인했음을 밝힌다.
내게 그 곳에서 일하는 한 사람이 이 나라를 위해서, 이명박을 위해서 그 곳의 다른 한사람을 유력 대권주자인 이명박에게서 완전히 떼어내야 한다면서 인적 자료를 알려주었다
YS시절의 소통령(?)으로 불렸다는 현철의 권력형 비리 사건때에 현철의 측근이었다는 A 교수의 것이었다.
그가 삼성연구소로부터 747을 받아 주었고 그것을 띄우게 하기위해서 이명박과 B일보의 회장을 만나게했고 , B 일보의 회장이 지면으로 계속 747을 띄워 주겠으니 안심하고 킨텍스에서 공약으로 내걸라고 종용했는데. 그 후 그 신문에서 제대로 취급도 하지 않았다는 요지였다.
더구나 이런 사실들은 캠프내가 다 아는일도 아니고 그야말로 이명박의 최측근 몇사람만이 아는 일이라는 설명으로 그 자신이 이명박의 각별한 신임을 받고 있다는 것을 표현했다.
그의 염려는 A교수와 747등등 무언지 모르지만 이명박을 이롭게 하지 않는 음모의 냄세가 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 A교수를 이명박에게서 확실하게 잘라내야 한다는 설명이었다
역설적으로 말한다면 이명박은 다른 누구보다 그 A교수에게만 혹해서 다른 사람말은 몇일을 준비한 저명한 교수의 자료와 말도 두세마디에 귓전으로 날려버리고 오로지 그의 말만 듣고 있다는 것이다.
내가 그의 말에서 글쓰는 사람으로서 양심적으로 문제가 된다고 느낀 부분은, 유력한 대권주자인 지지율 1위의 이명박을 보호하는 측면에서, 그 사람자신이 법적인 판결을 받았건 아니건 상관없이 흘러간 시절의 권력형비리의 주변이라는 사실이 연상되는 인물을 측근에 둔다는 사실이었다.
그런 상황은 이명박을 위해서나 무엇을 위해서도 전혀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그 부분을 강조해서 글에 썼었다.
그 인물은 그정도로는 성에 차지 않는다고 계속 A교수를 위험인물로 내게 강조해 왔고 나는 그 부분을 더 이상 글에 거론하지 않는걸로 그의 청은 거절한 셈이다.
그 후 그는 이명박의 부인과 자주 식사를 한다고도 했고, 혹시 이명박쪽에 하고싶은 말이 있으면 그 부인편으로 전달해 주겠다고도 했으나 나는 코웃음쳤다.
이명박의 부인 김윤옥은 비슷한 시기에 같은 대구의 그쪽은 대구여고 출신이고 나는 경북여고 출신으로 얼굴정도는 아는편이지만 나로서는 전혀 관심도 없다.
그는 조선,동아등의 중요 인사들도 자신이 다 관리하는것처럼 말했고 국정원도 잘아는것처럼 큰소리지만 한두명 고등학교나 대학동문으로 알수는 있겠지만 실제로 그렇게 보이지는 않았다.
가정이 있는 그의 후배가 언론계의 중진이지만 가정있는 은행원과불륜의 관계에 있는상황을 얘기하는걸 보고 멀리했던 것이다.
심지어는 고향동문으로 와서 점심정도 한끼 한걸로 캠프에 가서는 누구를 자신이 관리 한다라고 큰소리 친게 귀에 들어오기도 해서 혼을 낸적도 있다.
노정권의 대권주자가 누구일까 확실한 사람이라면 무언지 위태롭고 관상도 그런 이명박을 버리고 그쪽에 가서 붙을수도 있다는 얘기도 했다.
여권의 대권주자로 한때 불리웠던 한두명의 사람과 연결 해 줄수 있느냐는 부탁도 해 왔었다.
그에게 필요한 사람은 이념도 여,야도 불문하고 2007년도에 확실히 대권을 쥘 사람이었던 것 같다.
그러고보니 그가 속해있는 로펌의 일보다 이명박캠프의 일을 전적으로 지원하고 보고 다녔다.
그 로펌에서 가장 유력한 내일의 권력에게 미리 보험들기위한 지원으로 그를 파견한게 아닌가 ? 의심이 들었고 정식으로 그가 속한 로펌의 대외 홍보쪽 담당자에게 전화해서 문의해 보았다.
물론 국내최고의 크기와 유명도를 자랑하는 그 로펌의 공식적인 대답은 아니다 였다.
대체로 과장과 자아도취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면서도 콤플렉스에 사로잡힌 상태로 보이는 상태였다.
여러 가지가 기분이 좋지 않아서 며칠전 그가 이명박에게서 어떤 일이 있어도 떼어내야 한다던 A교수를 수소문해서 통화를 해 보았다.
A교수는 자신은 엣날에 겪은 그 사건들로 인생에 크나큰 교훈을 얻었고 지금은 정치같은 것에 전혀 사심없고 교수로서 제자를 키우는데 전념하고싶은 사람이라고 했다.
물론 처음에는 그 캠프와 상관없는 사람처럼 부정하는 것 같았지만, 결국에는 이명박이 연락한다면 사심없이 자문에 응하기는 한다고 했다. 그리고 그런 자문은 여, 야를 막론하고 다른 어느쪽에도 다 제자들과 친구들이 있어서 마찬가지다라는 말을 잊지 않았다.
이 사실들을 실제로 겪으면서 보면서 나는 이명박 캠프가 이미 대권을 쟁취한듯, 대한민국을 이미 자신들의 손아귀에 쥔 것으로, 얼마나 엄청난 착각과 오만에 빠져 있는가를 보는듯했다.
그런속에서 벌써 자기들끼리의 더러운 이전투구에 들어간 모습을 과연 이명박이 제대로 알고나 있는지 ?
아무리 바빠도 자신의 그 작은 캠프의 문제점도 모른다면 그것도 문제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그런중에 공천 살생부니, 녹취록이니, 8천억 차명 땅이니로 떠들썩하다.
과연 이명박이 2007년12월에 대권을 쥘수 있을까? 는 아직 누구도 모른다.
왜냐하면 통화중에 그 문제의 A교수도 지적했듯이 내가 보기에는 지금의 이명박은 이제 제대로의 위기로 돌입하고 있는 중이기 때문이다.
2007년 정권 교체를 원하는 사람들 중의 한사람으로서 이명박 전 시장에게 다시한번 선의의 애정어린 권유를 하고 싶다.
아직 대권을 손에 쥔 것이 아니다.
독선적 아집과 오만은 아직은 정말 보기 싫다.
물론 만에하나 대통령이 된다해도 그런태도는 결코 안된다.
앞으로 6개월여. 어떤 변수가 이 한반도에 몰아 닥칠지 지금은 누구도 예측할수 없는 동북아의 상황과 시기이다.
그런 혼돈의 시점에서 이미 착각과 오만의 늪 속에서 있는데로 도덕적 위험(Moral Hazard)에 빠진듯한 캠프를 다시한번 겸허히 재정비하는 것이 어떨런지?
한마디 덧붙이고 싶다.
우리는 이미 <부시> 대통령이 시간을 내 주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미국은 미국나름대로의 엄격하고도 뚜렷한 원칙과 신중함이 있는 나라다.
세계최대의 강대국은 그냥 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의 생각을 우리는 이미 읽고 있었다.
한나라당의 대권주자들 모두가 남은 기간을 좀더 겸허히 이 나라의 주인인 국민들을 존중하면서 정직하게 대선에 임해주기를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