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명박 대통령후보는 오전 31일 오전 9시 40분부산 중구 해상노련 방문했다.

이명박 후보는 전국해상노조를 방문해 소말리아 피랍 어민 가족을 위로했다.
이명박 후보는 현재 피랍사태가 발생한지 170일이 된 시점에서 언론에 공개 되고 나서야 정부가 움직이는 상황에 대해 해상노련 측의 설명을 청취했다. 해상노련 측은 한국이 경제성장을 하는데 수출입 화물의 99.8%를 책임지고 있는데 그동안 정부가 선원에 대해서 너무 홀대해 왔다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또한 시민단체 대표와의 대화에서는 선원, 어민, 수산 분야의 국가정책에서의 소외, 차별에 대한 지적과 앞으로 한국의 어민, 수산, 선원에 맞는 정책 마련 요구를 청취했다.
<이명박 후보 인사말 전문>
무엇보다도 피랍당사자와 그 가족들의 고통이 컸을 텐데 심심한 위로를 보낸다. 오랜 기간인 6개월 동안 해결이 안 되었다는 것이 불행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원론적인 이야기를 하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책무 중에서 가장 기본적인 것이다. 그런 점에서 우리 국민들이 어떤 직업을 가졌든 간에 이런 장기간 동안 피랍되어 고생하고 있다는 것은 참 불행한 일이고, 이러한 일이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무엇보다 피랍된 선원들을 하루 빨리 구해내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정부는 피랍선원들의 조기석방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지금 부산지역 시민단체와 종교단체들이 중심이 되어 모금활동을 하고 부산지역 국회의원들도 노력하고 있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하루 빨리 선원들이 석방되어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란다.
전국해상노련 위원장님과 시민단체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를 드린다. 외항사고가 이렇게 발생하고 있으니까 이번 일을 경험 삼아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저 자신도 우리 선원들이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오늘 김형오 일류국가비전위원장, 안경률 부산시당위원장, 김무성, 정의화, 엄호성, 유기준, 김희정 의원, 주호영 후보비서실 부실장, 박형준 대변인과 박희성 전국해상노련 위원장, 박인호 피랍선원송환을 위한 시민모임공동대표, 피해자 가족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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