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회는 현지시간 지난 31일과 지난 평양에서 개최된 남북정상회담과 선언을 환영하고 지지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표결없이 컨센서스로 채택하고, 이전 남 북한 유엔대사의 결의안 제안설명에 이어 각국의 지지발언이 있었다.
결의안 요지
유엔총회가 2007년 남북정상회담과 선언을 환영 지지
이번 선언을 충실히 이행토록 남북한에 권고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와 전세계의 평화와 안전에 기여하도록 남북간 대화, 화해 및 통일을 위한 과정에 있어 회원국들의 지지와 지원을 요청
이번 결의안은 남 북한이 공동으로 제안하고, 남 북한은 그간 결의안 문안 작성 및 결의 채택 추진 전 과정에서 상호 협의해 왔다.
남 북한은 지난 10월 15일 남 북한 유엔대사 공동명의의 총회의장앞 서한을 통해 “한반도에서의 평화, 안전 및 통일(Peace, Security and Reunification on the Korean Peninsula)" 의제안을 62차 총회 추가의제로 채택하여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지난 19일 총회 운영위원회(General Committee) 및 22일 총회 본회의가 개최되어 추가의제 채택을 승인했다.
결의안 총회 공식 상정, 유엔문서 회람
총회 본회의 최종 채택
유엔총회 결의는 법적으로 회원국을 구속하지는 않지만, 전 회원국의 지지를 받아 채택되는 경우, 국제사회의 총의(總意)를 대변하는 정치적 선언으로서의 성격을 가지므로, 이번 유엔총회 결의 채택은 남북정상회담 및 선언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재확인하는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지난 2000년 남북정상회담이후 개최된 제55차 유엔총회에서도 남 북한은 공동으로 총회결의 채택을 추진하여 정상회담 개최와 6.15 공동선언을 지지하는 내용의 총회 결의가 채택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