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김경준 부인 이보라의 엉터리 주장에 대한 반박
BBK사건의 장본인 김경준의 처 이보라가 기자회견을 통해 이명박 후보와의 이면계약서가 있다”고 강변하며 “이 후보의 영문 사인”이라는 말과 함께 사본을 공개한 뒤 배포 하지 않았다.

MB의 한글 친필 사인
검찰은 이면계약서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 후보에게 영문 친필 사인의 제출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강재섭 대표는 21일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한나라당 부설 여의도연구소 주최 토론회장에서 이명박 후보가 자리를 떠난 뒤“검찰이라는 국가권력에서 요청하면 들어주어야지”라고 수용해야 할 것으로 해석했다. 강 대표는 “한 마디로 김경준 사건은 오발탄”이라고 덧붙였다.
중앙당 클린정치위원장인 홍준표 의원은 검찰의 영문 사인 제출설에 대해 “그동안 이 후보가 영문 서명한 것이 많이 있는데, 그것을 대조해보면 되지 영문 서명을 굳이 달라고 요구하는 것도 우스운 일”이라고 말했다.
사실 이 후보가 이번 사건의 수사 때문에 일부러 영문 친필 사인을 써 검찰에 제출한다면 “혹시 진실을 피하려고 다르게 사인한 것 아니냐”는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 실제로 김경준의 부인 이보라는 “이명박 후보가 사인을 보고 다르게 써 검찰에 제출할까봐 이면계약서를 공개할 수 없다”는 억지 주장을 폈다.
이보라의 주장은 말도 안 되는 얘기다. 이 후보가 사인을 바꾸면 그동안 숱하게 결재했던 사인들이 도처에 널려 있을텐데 들통이 나지 않을 수 없다. 검찰이 이 후보에게 사인 제출을 요구하는 것보다 기존에 나와 있는 이 후보의 영문 사인을 구해 대조해 보는 게 훨씬 정확하고 객관적인 공신력을 확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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