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수산부 폐지에 반대하는 국회의원들과 해양수산단체들은 국회에 모여 대통합민주신당 손학규 대표, 김효석 원내대표, 김진표 정책위의장, 유인태 국회 행정자치위원장,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 등을 방문하고 해양수산부 존치의 당위성을 강력히 주장하고 탄원서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해수부 폐지를 반대하는 105인(16일 현재)의 국회의원 대표로 김성곤, 이영호, 윤원호, 서갑원, 제종길 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해양수산단체 대표로는 선주협회장, 항만물류협회장, 해기사협회장, 수협중앙회장, 한국수산경영인 중앙연합회장 등이 같이 참석했다.
대통합민주신당을 방문한 자리에서 해양수산단체 대표들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확정한 해양수산부 폐지가 해양수산을 무시하는 내륙위주의 발상이라고 한반도대운하를 빗대어 꼬집었다.
경제성장을 주장하는 이명박 정부가 그 경제성장의 견인차이자 원동력인 해양수산의 주무부서를 폐지하는 정부조직개편을 막아줄 것을 강력히 주장했다. 또한 이를 대통합민주신당 당론으로 정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국회 바다포럼 대표인 이영호의원은 전세계 상선 선장/항해사/기관사의 16%를 차지하는 한국 해양수산인력의 우수성을 설명하며 해양수산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갑원의원은 해수부 폐지로 인해 얼마남지 않은 2012여수세계박람회 준비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는 해양수산부의 기능을 다시금 분산하는 것은 지금까지의 해양강국, 동북아 물류중심국가 목표가 물거품이 된다는 우려와 해양수산업에 종사하는 국민들의 처절한 심정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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