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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선民心을 왜곡한 李 대통령 기자회견
기사등록 일시 : 2008-04-14 11:34:40   프린터

유권자들이 이념적 기준을 세워 친북, 좌경 후보들을 모조리 낙선시킨 쾌거를 한 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 

 趙甲濟 조갑제닷컴 대표

 

오늘 기자회견에서 李明博 대통령은 4.9 총선 결과를 이렇게 해석했다.

 

<국민들께서는 지난 大選에서 저를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시켜주셨습니다. 이어 이번 총선에서는 집권 여당에 과반 의석을 만들어주셨습니다. 새 정부가 국민에게 약속드린 일을 이룰 수 있도록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신 것입니다. 거듭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우리 국민이 정치보다 앞서가고 있다는 사실은 이번에 다시 한 번 확인됐다. 저는 이번 선거를 통해 나타낸 국민의 뜻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이제 더 이상 좌고우면하지 말고 타협과 통합의 정치를 펴면서 경제살리기와 민생챙기기에 매진하라는 준엄한 명령인 것입니다. 겸허한 마음으로 무겁게 받아들이겠습니다.>

 

이는 총선에 반영된 국민들의 民心을 왜곡한 것이다. 이번 총선 민심은 親北청산, 與野의 密室공천 심판, 國政의 안정적 운영 뒷받침이란 세 가지 흐름으로 나타났다. 국민들이 총 한 방 쏘지 않고 국회내의 반역적 세력을 몰아냈다. 역사적 사건이었다. 지금 시중에선 보수층 사람들이 모이기만 하면 ´선거혁명´에 대해서 흥분하고 自祝한다. 李明博 대통령은 청와대에 들어간 뒤 인의 장막에 가려서 사는지 국민들의 이 감정을 모르는 듯하다.

 

李 대통령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선거의 의미 가운데 경제살리기만 강조했다. 그는 유권자들이 이념적 기준을 세워 친북, 좌경적 후보들을 모조리 낙선시킨 쾌거를 한 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 이는 역사적 사건의 의미를 은폐, 축소하는 것이다. 국민들의 열정에 찬물을 끼엊는 것이다. 그의 좌우명이 된 ´이념 없는 실용의 구체적 표현이다.

 

그는 지난 10년간 국민들의 속을 뒤집어놓았던 좌경분자들의 깽판정치에 대해서 아무런 유감이 없었던 모양이다. 李 대통령은 앞으로 공천제도를 민주화하여 정치를 개혁하겠다는 말도 하지 않았다. "한나라당안에 親李는 없고 親朴은 있을지 모른다"는 식의 다소 격이 떨어지는 책임전가식 발언만 했다.

 

총선民心은 앞으로 한나라당과 李明博 대통령에 의하여 왜곡되고, 배신당할 것임을 예고한다. 예측이 가능할 때는 국민들에게 대책이 있다. 이명박 정권에 대한 가차 없는 비판과 전폭적인 지지를 통해서 국가 進路를 바로잡아가는 것이다. 여러 번 느낀 것이지만 李明博 대통령은 왜 이렇게 말을 못하는가? 이념무장이 안 되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념이 정리되지 않은 사람은 논리와 신념과 어휘력이 부족하므로 심금을 울리는 말을 할 줄 모른다. 대통령은 말과 글을 통해서 통치한다. 말과 글의 수준이 떨어지면 國政도 그렇게 된다. 노무현은 천금의 말을 해야 할 자리에서 십전짜리 말만 하다가 자멸했다. 李明博 대통령은 朴正熙를 배워야지, 굳이 盧를 따라갈 필요는 없는 것 아닌가?

이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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