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통일한국 정창인
내일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가 만난다. 박근혜 대표는 친박연대 당선자들의 한나라당 복귀를 원한다. 이명박 대통령도 정국의 안정을 원하는 만큼 두 사람의 이해관계가 일치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 두 사람의 이해관계의 일치에 만족할 수 없다. 차제에 이명박 대통령은 보수대연합을 위한 정계개편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지금 우리는 할 일이 많다. 가장 큰 일은 지난 10년 그리고 해방 이후 진행된 친북좌파에 의한 국기훼손을 바로 잡는 일이다. 우선 김대중에 의해 합의된 6.15공동선언을 파기하여야 한다. 다음으로 전교조를 해산하고 민노총을 해산하여야 한다. 그리고 친북좌파들이 뒤집어 놓은 모든 사회제도를 바로 고쳐야 한다. 이 바탕 위에 자유통일을 추진하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번 총선에서 당선된 보수성향의 국회의원들이 모두 연합하여 새로운 보수정당을 창설하는 것도 좋다. 물론 한나라당을 중심으로 뭉쳐도 좋다. 따라서 박근혜 전 총재뿐만 아니라 이회창 전 총재도 만날 필요가 있다. 그리고 무소속으로 당선된 사람들 중에서 보수인사는 모두 만날 필요가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잔 정치에 연연해하지 말고 큰 정치를 해보기 바란다. 위대한 정치와 쪼짠한 정치는 종이 한 장 차이다. 마음먹기에 달렸다.
이명박 대통령이 다시 대통령에 출마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니 마음먹기에 따라서는 큰 정치를 얼마든지 할 수 있다. 마음을 비우고 이념을 앞세워 국익을 추구한다면 반드시 큰 정치가 눈에 보일 것이다. 위대한 정치가 중에서도 자유통일을 성취하는 사람이 가장 위대한 정치가가 될 것이다.
국민의 보수 세력을 밀어준 지금 이명박 대통령은 크게 힘들이지 않고 큰 틀을 짤 수 있다. 흩어져 있으면 큰일을 할 수 없다. 이명박 대통령이 보수대통합을 이끌어 낼 수 있느냐 없느냐에 의해 이명박 대통령이 위대한 정치가 반열에 오를 수 있느냐 없느냐가 결정될 것이다. 통합된 힘으로 큰 정치를 하는 것이 이명박 대통령 본인을 위해서도 국민을 위해서도 역사를 위해서도 좋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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