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영기자의 시사펀치
정부가 미국산 수입쇠고기 관보게시를 무기한 유보를 하고 미국에 30개월 이상 쇠고기의 수출을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이명박 대통령은 國政 수습책을 단계적으로 발표할 것이라는 소식과 함께 부분 개각, 청와대비서진 사의 표명, 대운하 논의 보류 등을 언론에 흘리고 있다.
그러나 이건 정말 아니다.
國民의 분노는 쇠고기 재협상뿐만 아니라 國民을 무시하며 자기 고집만 내세우는 대통령의 태도 때문에 발생한 것이다.
국민의 분노를 가라앉히려면 대통령의 근본적인 상황인식과 國政哲學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는 것이 國民 대다수의 國民들의 바램이다.
그리고 전면적인 내용을 담은 총체적인 수습책을 일괄 제시해야 한다.
미국에 수출중단 요청, 보류‘’재검토 논의중단‘ 등 애매모호한 내용들을 수습책이라고 내놓고 그것도 단계적 수습책 운운하며 우는 아이에게 떡 하나 더 주며 달래는 모양으로는 한 두 개씩 言論에 흘리는 모양새는 결코 국정수습에 도움이 안 될 뿐만 아니라 오히려 국민의 분노만 더 키우게 될 것이다.
대통령은 아무런 미련두지 말고 영부인을 빼고 다 바꾼다 는 생각으로 지금까지 모든 잘못을 바 바꿔야 한다.
미국산 쇠고기 재협상 추진, 한반도대운하 백지화, 총리를 포함한 고소영. 강부자 내각의 전면개편, 경찰청장 해임, 공영방송 장악시도 중단, 청와대 비서실의 전면개편, 의료보험과 공공부분의 민영화 추진 중단 등 국민이 원치 않는 모든 정책의 추진중단을 선언해서 지난 100여일 동안의 대통령이 아니라 완전히 새롭게 거듭난 대통령의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고서는 성난 민심을 바로잡을 수 없다.
대통령이 취임식에서 국민을 향해 약속했던 국민을 섬기는 대통령의 모습으로 돌아 올 것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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