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프로그램 번역가가 PD수첩의 광우병 왜곡·과장 보도가 실수가 아니었다는 의문을 제기했다.
한나라당 조윤선 대변인은 26일 PD수첩은 ‘미국산 쇠고기가 광우병 위험이 있다는 명제를 세워놓고, 이를 위해 온갖 자료를 왜곡·과장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대변인은 동물 학대 고발 영상을 가지고도 ‘광우병 의심 소를 일으켜 세우는 것이다’광우병 소 도축 영상이 충격적이다’ 등으로 오로지 광우병만 부각시키기에 골몰했다고 지적했다.
광우병 기준에 맞춰진 허위 보도는 국민을 엄청난 광우병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갔고, 촛불집회의 불씨도 되어 전국이 혼란의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게 되었다고 말했다.
PD수첩은 이런 모든 경위를 감추고, 이를 번역 잘못의 문제라며 무책임하게 슬쩍 넘어 가려했다고 지적했다.
조 대변인은 방송윤리를 망각한 채 국민과 국가에 상상을 초월한 폐해를 끼친 PD수첩은 자신들이 초래한 이 엄청난 사태를 바로잡을 수 있도록 진정한 자세로 성의 있는 노력을 보여주길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