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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 학생들이 시작한 촛불 학생들이 끄겟습니다
기사등록 일시 : 2008-07-10 02:20:51   프린터

부제목 : 전교조 교사의 선동에 저항하는 고교생 모임 등장

선생님들의 거짓말에 화가 났습니다. 학생들이 시작한 촛불, 저희 학생들이 끄겠습니다.

 

카페를 개설한 김 모군과 카페운영진 김 모양. 카페 주소가 uscowokay(미국소OK)인 것이 재미있다.(학생들의 신변보호를 위해 모자이크 처리했음을 밝힙니다.) 
지난 5월2일 첫 촛불집회 이후 두 달째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저희 학생들이 시작한 촛불, 저희 학생들이 끄겠습니다’ 라는 구호 아래 개설된 인터넷 카페 또다른 여론의 시작(http://cafe.naver.com/uscowokay)’이 주목을 받고 있다. 
 
카페 또다른 여론의 시작 은 6월 8일 다음(Daum)에 개설된 이후 700여 명의 회원을 확보했으나, 다음 아이디 해지 청원’ 운동으로 회원 확보가 어려워지자 7월2일 네이버(Naver)로 이전했다. 새로 개설한 카페에는 7월8일 현재 342명의 회원이 가입한 상태다. 
 
이 카페를 개설한 서울 소재 S고등학교 3학년 김 모군(18세)은 확신에 찬 목소리로 개설 동기를 밝혔다. 

 

PD수첩과 인터넷에 떠도는 괴담을 보고 갈팡질팡하던 때에, 전교조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선동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설마했는데, 우리 학교 전교조 선생님이 이 나이에 우리가 나가야겠니? 너희가 나서서 촛불을 들어야지’라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그 말을 듣는 순간 울컥했어요.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 순수한 시민 집회’라고 언론에 보도되었지만, 우리 학교처럼 1%의 선동이라도 있었다면 그 집회는 순수하다고 볼 수 없어요. 거기에 반기(反旗)를 들게 된 거예요.
 
그는 언론에 보도되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고 이명박 탄핵을 외치는 고등학생들의 모습이 전부가 아니라, 다른 의견도 있다는 걸 알리고 싶었어요”라고 설명했다.
 
 그는 처음 다음에 카페를 만들었을 때 제가 잘 모르고 아고라에 촛불을 반대하는 우리 카페를 알리는 글을 올렸었어요. 순식간에 댓글이 몇천 개가 달렸는데, 하나같이 저를 알바로 매도하는 글이더군요. 자신과 다른 의견을 가졌다는 이유 하나로 저를 공격하고 협박하는 네티즌들의 태도에 무척 실망했어요”라고 말했다. 
 
또 우리 학교의 3학년 담임선생님 아홉 분 중 일곱 분이 전교조 선생님이세요. 우리들의 활동이 학교에 알려지면 내신에 불리할까봐 적극적으로 활동하기가 힘들어요. 광우병 괴담에 속고 있는 친구들을 설득하려고 해도 광우병 문제뿐만 아니라 대운하니, 수도 민영화니 광우병과 상관없는 정책을 들먹거리는 통에 힘이 들어요”라며 활동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타교에 비해 유난히 전교조 교사의 비율이 높은 이유 때문인지, 김 군이 밝힌 교내 전교조 교사들의 학생 선동 실태는 심각했다. 대규모 촛불집회가 있었던 6월10일에는 아예 교내 전교조 교사들이 모여 함께 집회 현장으로 출발했다고 한다. 바로 학생들의 야간자율학습 시간과 겹치는 시각이었다. 
 
 평소에도 전교조 교사들의 편향된 시각 주입은 계속된다고 한다. 집에서 동아일보’를 보고 있다는 학생에게, 논술에 도움이 되려면 ‘한겨레 경향을 봐야 한다”고 권하는가 하면, 수학시간에 학과와 상관도 없는 북한 이야기를 꺼내고, 올해 6월 초에는 6·15공동선언을 기념하는 초콜릿을 전교생에게 돌리는 교사도 있었다고 한다. 한 중학교 후배에게서 ‘촛불집회에 참가하기’라는 수행평가가 있다는 이야기도 들었다고 한다. 
 
중고생들의 촛불집회 참여에 대해 김 군은 “초기의 촛불집회는 마침 중간고사를 마친 후고, 시민의 일원으로서 정치에 참여하는 동시에 즐길 수도 있는 장(場)이 되었다는 점에서 일종의 해방구 역할을 했다고 봐요. 그래서 학생들의 참여도가 높았죠. 학생들이 정치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도 있겠지만 학생들 대부분이 명확한 근거 없이 선동에 의해서 참여했기 때문에 오히려 역효과라고 생각합니다”라고 평가했다.
 
생각이 같은 학교 친구들 서너 명과 이야기를 나누며 시작했던 카페에는 타 지역의 친구들도 동참했다. 얼굴도 모르는 친구들이지만, 각자 제 학교에서의 상황과 경험을 나누면서 친구들 사이에 ‘또다른 여론’ 형성을 위해 함께 고민 중이다. 
 
김 군은 광우병 사태가 일단락되고 나면 사회적인 이슈를 균형 잡힌 시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올바른 학생 여론을 형성하는 방향으로 카페를 운영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7월17일에는 서울 여의도 공원에서 또 다른 여론의 시작’카페가 처음으로 주관하는 촛불집회 반대 행사가 있을 예정이다.
 
미성년자인 점과 학교에 알려질 경우 내신에 불리한 적용을 받을 가능성을 고려해 학교명과 이름은 공개하지 않습니다.

정승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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