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시위에서 27일 일부 시위대가 경찰과 기자를 폭행하고 도로를 점거하는 등 폭력을 난무한 사건이 발생했다.
자유선진당 대변인 박선영은 28일 공권력을 집행하는 경찰의 웃통을 벗기고 집단구타를 하거나 취재 중인 기자를 폭행하는 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용서 받을 수 없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경찰과 취재기자의 폭행을 말리는 변호사나 예비군 시위대들의 자제호소마저 거부하고, 전의경들의 얼굴을 행해 폭죽을 쏠 정도라면 그것은 이미 법치주의가 실종된 무법천지라고 규정할 수밖에 없다. 또한 일부 이성을 잃은 시위대는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인 보신각 안으로 들어가 담배를 피우기도 했는데 남대문의 끔찍한 악몽을 벌써 잊어버린 모양이다.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국민의 표현의 자유는 최대한 보장되어야 한다. 그러나 표현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공권력을 조롱하고 침해한다면 그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 불법폭력이 난무하는 '표현의 자유'까지 우리 헌법이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공권력을 침탈하고 언론인에게 폭행을 가하는 것은 결코 '표현의 자유가 아니다.
평화적인 집회는 최대한 보장되어야 하지만, 불법 폭력시위는 근절되어야 하고, 공권력은 바로서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