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은 자매도시인 중국 베이징시의 공식 초청으로 8일 오후 8시에 국가체육장(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2008 베이징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조지부시 미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을 비롯한 80개국 국가원수 및 정상, 그리고 베이징시와 우호관계에 있는 서울, 시카고, 도쿄 등 세계 22개 도시 시장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개막식에 앞서 전 세계 도시 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는 개막식 리셉션에서 베이징 시카고 마드리드 도쿄 시장 등을 만나 내년 5월 서울에서 열리는 C40 3차 정상회의’와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서울 디자인 올림피아드(SDO)’에 초청하고 프로그램을 설명하는 등 도시 외교를 펼친다.
또 오 시장은 이번 베이징올림픽 개막식 다음날인 9일 엔 베이징 시장(궈진룽)과 당서기(리우 치)를 각각 단독 접견, 양 도시가 관광, 경제, 무역 및 투자유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를 확대해 나갈 것을 논의한다.
궈진룽 베이징 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오 시장은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서울 디자인 올림피아드(SDO)’에 지원과 협조를 보내주어 감사하다며 ‘C40 3차 정상회의’에도 꼭 참석해 환경 및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우수사례를 발표해 줄 것을 당부한다. 베이징시는 서울 디자인 올림피아드(SDO)에 참가를 확정, 현재 참가방식을 논의 중이다.
또 리우치 당서기와 만나서는 동북아 발전과 조화로운 세계 평화를 위해 중국과 한국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서울시와 베이징시가 양국 번영발전의 토대가 되도록 상호 윈윈하는 좋은 파트너가 되길 바란다고 밝힌다.
올해는 서울시와 베이징시 간 교류가 15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로서, 양 도시는 지난 1993년 ‘교류협력 강화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 자매도시를 맺은 이래 관광책자를 공동제작 관광상품을 공동 개발하는 등 활발한 교류를 전개해왔다.
서울시는 민간기업의 매장, 전시장 등을 이용한 서울관광홍보코너’를 두고 중국 관광객공략에 적극 나서는 한편 베이징 서울무역관에 서울관광센터’를 설치해 각 서울관광홍보코너’가 효과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하도록 관리를 총괄하고 있다.
지난 7월 중순엔 오세훈 시장이 경제 인구 면에서 거대 관광시장이라 할 수 있는 중국의 주요 省인 산동 강소 광동성을 방문해 다양한 분야의 교류활동을 약속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경제 관광 마케팅 활동을 벌인 바 있다.
오세훈 시장은 9일 오전 11시 15분 중국인민대회우호협회 접견실에서 천호쑤 중국인민대회우호협회장과 만나 아리수 기증식을 갖고, 베이징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에 대한 메시지와 함께 아리수를 전달한다.
10만 병의 아리수는 무더위 속에 애쓰고 있는 베이징올림픽 자원봉사자들의 갈증을 해소해 줄 예정이며, 이로써 서울의 물브랜드 아리수는 국제적인 홍보기회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지난 6월에도 중국 쓰촨성 지진 피해 지역 아동들에게 아리수 10만병 지원한 바 있다.
한편 1964년 도쿄, 1988년 서울에 이어 아시아에선 3번째로 개최되는 베이징올림픽에는 세계 200여국에서 1만 5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28개 종목의 302개 금메달을 향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한국대표 참가 선수단은 13개 종목에 133명 규모로 참가하며 이 중 서울시 소속 참가 선수단은 8개 종목의 3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