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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적 편향 의도는 추후도 없다
최근 종교매체에 여수박람회는 복음박람회’라는 내용의 기고문과 관련해 오현섭 여수시장이 해명하고 나섰다.
오 시장은 24일 기자들에게 보낸 해명서를 통해 “기고문이 종교매체에 실리게 된 과정과 내용을 일일이 설명할 수는 없지만 매우 안타깝다”며 “아무튼 모든 종교인을 포함해 시민들의 뜻과 바람을 시정에 담아야 하는 자치단체장으로서, 적절치 못한 모습으로 비춰진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현재의 심경을 전했다.
오 시장은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시민사회단체와 기업, 지역의 지도자, 모든 종교계 대표분들을 꾸준히 만나면서 굳은 신뢰를 바탕으로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눴으며 이렇게 하나된 마음으로 기도를 하거나 법회를 통해 마침내 여수의 꿈인 2012년 세계박람회 여수유치라는 결실을 맺어 30만 여수시민들과 함께 항상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러한 상황일진데 여수시장의 ‘종교적 편향성’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어떠한 편향도 있을 수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명백하게 밝힌다”며 강조했다.
오 시장은 지금까지 다양한 종교계의 도움과 전 시민들의 열망으로 2012여수 세계박람회 유치를 성공했듯이 앞으로도 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저는 여수시장으로써 어떤 하나의 종교에만 국한하지 않고 여러 종교단체와 그 관계자들, 그리고 여수시 발전을 걱정하고 성원하는 모든 사람들과 만나고 대화해 나갈 것이다”며 “좀 더 믿고 성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달 모 기독교 신문에 기고된 오현섭 여수시장의 글과 관련해 최근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가 여수시에세 ‘종교적 편향성’에 대한 항의 공문을 보내면서 논란이 일었다.
기독교신문에 게제 된 기고문은 오 시장이 스페인 사라고사 박람회 개최 방문차 외국 출타 중일때 여수시청 공무원이 대필 한 것으로 알려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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