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국무총리는 15일 오후 산자 바야르 몽골 총리와 공식회담을 개최하여 한·몽 관계 발전 방안과 동북아 지역 정세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방안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국 총리는 회담 직후 공동언론발표문을 발표했다.
양측은 몽골 자원개발 분야에서의 양국 정부 및 민간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하였으며, 몽골측은 몽골 주요 광산개발 사업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참여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양측은 상호주의 원칙을 기초로 양국 일반여권 소지자에 대해 체류기간을 90일간으로 하는 사증을 발급하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관련 협정을 체결하기로 하고 또한, 몽골측은 90일 이내 몽골에 체류하는 한국인들에 대해서 외국인 등록제도를 적용하지 않고 출국 사증 발급 의무도 면제키로 했다.
양측은 동북아 지역 국가로서 지역의 평화와 발전을 위하여 계속 긴밀히 협력하기로 하였다. 몽골측은 상생·공영의 남북관계 발전 및 평화정착과 경제공동체를 이루려는 한국 정부의 노력을 평가하고, 북한 핵문제가 6자회담을 통하여 조기에 평화적이고 외교적으로 해결되기를 희망했다.
산자 바야르 총리의 금번 방한을 계기로 한?몽간 우호협력관계의 발전과 우리의 자원협력외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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