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17일-21일 동안 UN산하 국제해사기구(IMO)와 공동으로 “아시아지역 해사안전과 환경 분야 기술협력 세미나”를 부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캄보디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10개 아시아지역 개발도상국의 해사 및 경제부처 담당자와 우리나라 국토해양부, 기획재정부, 외교통상부 담당자들이 참석하여 해양분야 개발협력 사업에 대하여 논의하므로써, 상대적으로 저조한 해양분야 개발협력 사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사업의 우선순위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개도국에 대한 수요조사와 협의를 통해 해양분야 협력가능한 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와 원조기관인 기획재정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수출입은행 등이 참여하는 금번 세미나는 개도국 원조사업과 관련된 모든 기관이 한자리에 모임으로써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UN 산하기구로서 해사안전과 해양환경보호 관련 전문기구인 국제해사기구(IMO)에서도 적극 관심을 보이고 있다. 기존의 방식에서 탈피하여 새로운 형태로 개최되는 이번 세미나에 Jianxin Zhu IMO 기술협력부국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우리나라의 ODA정책, 해사안전분야 기술협력 사업 추진 현황, 개발가능 사업 발굴 등 16개 주제와 아시아지역 개발도상국 10개국의 발표가 이루어지고, 해사안전분야 기술협력 사업에 대한 질의 및 토론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해양분야 첫 개발협력사업으로 추진 중인 캄보디아 메콩강에 등대 등 해양교통시설 설치사업의 사전 타당성 조사가 11월중 실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