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은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의 불법 선거자금 수수의혹에 대한 수사촉구를 위해 야 3당 국회의원들이 17일 대검찰청을 방문했으나 정문에서부터 출입을 통제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이는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에 대한 폭거이며 민의의 전당인 국회의 권능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다.
오늘 수사촉구 방문에는 자유선진당 이상민 의원, 민주당 안민석 의원,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 등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했으나 정문에서부터 출입통제를 당했다.
특히 검찰총장하고 사전에 약속을 한 연후에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야 3당 국회의원 전원을 대검찰청 정문에서부터 출입을 통제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도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이다. 있을 수도 없는, 있어서도 안 되는 일이 대명천지에 발생한 것이다.
검찰이 국회의원들에게까지 이렇게 안하무인격이니 일반 국민들에게는 어떻게 군림할 지 실로 개탄스러운 일이다.
검찰청의 이러한 행태는 국회가 증인출석을 요구했음에도 당뇨병을 핑계로 불출석해 국회파행을 불러 온 공정택 서울시교육감과 한 치도 다르지 않다.
검찰청은 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3년 연속 꼴지를 해 온 서울시교육청의 수장을 언제까지 감싸고 돌 것인가?
대통령이 강만수 장관을 감싸고 돌 듯, 검찰청은 공정택 교육감을 보호하는 데 급급하겠단 말인가?
자유선진당 대변인 박선영은 검찰청은 즉시 공정택 교육감에 대한 수사를 착수하고 국회의원을 무시한 작태에 대해서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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