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이관 황실문화재는 고궁박물관 경운궁분관으로 이관해야

김민수 한민족운동단체연합 홍보국장

대한제국은 한반도,간도와 동해 독도를 비롯한 인접 도서, 해양을 통치하고 태극기,애국가를 상징으로 하며 1897년 경운궁으로 환궁한 고종은 자주 독립을 대내외에 널리 표명하기 위해 10월 12일 환구단에서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광무황제로 즉위하였는데 고종은 12일 오전 2시 환구단에 나아가 천신(天神) 황천상제(皇天上帝)와 지신(地神) 황지지(皇地祗)에 고하는 환구대제를 봉행하고 황제를 상징하는 황금색 의자에 앉아 12장 곤면(袞冕)을 입고 새보(璽寶)를 받았다.

군사들을 경운궁 대안문부터 환구단까지 좌우로  질서정연하게 배치하고 황색 의장등물로 호위하였다.시위대 군사들이 어가를 호위하였으며 어가 앞에는 대황제의 태극국기가 먼저 지나갔고 대황제는 황룡포에 면류관을 쓰고 금으로 채색한 연을 탔다.뒤에 황태자가 홍룡포를 입고 면류관을 쓴 채 붉은 연을 타고 지나갔다.10월 12일 환구단에서 환구대제를 봉행한 후 경운궁으로 환어한 고종황제는 태극전에서 백관의 축하를 받고 이어 낮 12시에 황후를 책봉하고 오후 2시에 왕태자를 황태자로 책봉했다.

대한 황실 궁내부가 관리한 전적,고문서는 조선총독부,경성제국대학으로 불법 이관되고 국외로 불법 반출되어 연구기관,문화기관과 일본,프랑스,북한에서 소장중이며 미술공예품은 창경궁 제실박물관을 설립하여 일반에 공개되었고 경운궁 황실박물관으로 이관되었다가 고적조사 수집품,도굴 매장문화재,구입 장물,사찰 기탁품과 함께 총독부박물관으로 불법 이관됐다.

총독부는 경운궁 시강원 비서원 태의원 대안문을 철거 이전하고 경성부를 악의로 설치하여 민족정기를 훼손하였으므로 경운궁 원형 복원, 고궁박물관 경운궁분관 개관하고 황궁우 석고단과 경운궁 대안문 사이에 환구단을 복원하여 환구대제,고종황제 등극의례를 봉행하고 일반에 공개하여 민족 정기를 바로 세워야 한다.

창경궁 제실박물관,경운궁 황실박물관을 계승하는 국립고궁박물관 경운궁분관은 역사성·안전성·접근성이 탁월하므로 황실문화재 관리청으로서 이관·귀속한 실록,의궤,일기,등록,고문서,고지도,사진 등 국보급 황실문화재를 전문적으로 관리하고 문화재 전문가 및 국내외 문화향유층 일반에 공개하여 황실문화의 보급·선양에 적극 활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