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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절 만세운동 90주년 맞아
기사등록 일시 : 2009-02-28 14:18:03   프린터

햇살은 벌써 봄기운을 담고 있고, 지루했던 겨울은 이제 떠날 채비를 끝냈다.  3월이 다가오면 왠지 가슴이 설렌다.  대지에 바람에 햇살에 봄의 기운이 실리고,  진학 준비를 마친 학생들은 겨울 만큼이나 혹독한 시험을 끝내고 새로운 시작을 하는 때이고, 새싹 같은 린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철이기에 그렇다.  봄은 만상을 새롭게 한다.

                                           대구지방보훈청  홍보팀장 지현기

 

3월이 다가오면 또 다른 이미지가 떠오른다.  태극기를 손에든 유관순의 함성, 하얀 무명 바지저고리를 입은 애절한 군중들의 모습이다.

 

90년 전 3월 첫날은 일제에 항거하여 겨레가 일어섰던 날이다. 이날 오후 2시 손병희 등 민족대표 33인은 서울 인사동 태화관에 모여 독립선언서를 발표하고 만세 삼창을 하였다.  한편 학생과 시민들은 이날 당초 계획된 장소였던 탑동공원에 모여 별도의 독립선언식을 거행하고 모두들 “대한독립만세!”를 소리 높여 외치고는 시가행진에 들어가 서울 장안이 만세소리로 진동했다. 이렇게 시작된 독립만세운동은 전국으로 번져 갔고 연말까지 계속 이어지게 됐다.

 

한편 경북(대구 포함) 지역에서는 3월8일에 만세운동이 시작되어 4월 28일까지 50여 일간 계속되었는데  60개소에서 90여회에 걸쳐 연인원 3만여명이 만세운동을 벌였다.  경북의 만세운동의 특징은 직접 일제와 대결하며 격렬한 만세시위를 벌인 것이라 할 수 있다.

 

그 중 대구지역의 만세운동은 기독교계 인사인 이갑성과 이만집 목사에 의해 계획되고, 1919. 3. 8. 오후 3시경 서문시장에서 시작되었다.  이날 이만집, 김태련 등이 서문시장에 숨어 기다리다가 수업을 마치고 나오던 계성학교 학생들을 포함 약 800명의 군중이 모인 가운데 김태련이 독립선언문을 낭독하고 이어 군중들과 독립만세를 외치며 시위를 하였다. 대구의 만세운동은 4월 중순까지 지속적으로 이어진 점과  학생들이 시위를 주도하였던 점이 그 특징이라 하겠다.    

 

전국적인 만세운동에 놀란 일제는 무단정치를 ‘문화정치’로 바꾸지 않을 수 없었고, 대한민국의 임시정부가 수립되는 계기가 되었다. 또 우리민족의 독립운동 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하였으며, 국제사회에 한국인의 자유와 독립에의 열망과 의지를 각인시켰다.

 

3.1만세운동 90주년을 맞는 이때, 우리는 당면한 국가적 난제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향한 힘찬 도약을 위해 선열들의 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 그 때 선열들이 가졌던 나라사랑하는 정신은 장차 통일 대한민국의 찬란한 미래를 여는 횃불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황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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