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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각국 대사관·서울대병원 등과 공동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노동 상담과 의료 진료가 무료로 지원한다.
노동부는 고용허가제로 입국해 일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에게 노동·산재·영사 상담, 물리 재활치료 및 임상진료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노동부는 국가별 대사관과 국가별 커뮤니티를 활성화해 외국인 근로자 체류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과 서울대병원, 산재의료원, 근로복지공단 등 다른 참여기관들도 커뮤니티 지원협의회를 구성해 상담과 의료 장비 등을 제공한다.
이에 노동부는 오는 15일 태국대사관, 서울대병원, 노동부 산하기관과 안산시 외국인 주민센터에서 첫 번째 서비스를 실시한다.
안산 지역에 거주하는 태국 근로자들은 이날 임금체불 등 노동 상담, 영사 상담, 산업재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또 몸이 아픈 근로자는 물리·재활치료 및 임상진료를 무료로, 체류기간이 만료되는 근로자는 귀국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상담이나 의료진료 등을 받고 싶은 외국인 근로자는 태국대사관(02-794-5222)에 신청하거나 안산시 외국인 주민 센터(1644-7111)를 직접 방문하면 된다.
노동부는 태국에 이어 올해 베트남, 필리핀, 스리랑카 출신의 근로자들을 방문하고, 내년에는 대상국을 더 확대할 예정이다.
노동부 이재갑 고용정책관은 “이런 서비스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의 복지를 지원하고 애로사항을 점검해 불편함을 줄이고 근무 생산성도 높일 수 있다고 기대한다”며 “또 각 대사관과 함께 하는 지원 서비스인 만큼 양국 간 우호 협력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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