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 한민족운동단체연합 홍보국장
1919년 대한민국 상해정부가 국체를 계승한 대한제국은 광무 원년부터 고종황제가 한반도,간도,제주도와 동해 독도를 비롯한 인접 도서, 해양을 통치하였던 제국으로서 단군조선 이래 한민족 고유의 영토,역사를 하나로 아우르는 국호로 대한이라 하였다.
1897년 경운궁으로 이어한 고종은 자주 독립 의지를 대내외에 널리 표명하기 위하여 대한제국을 상징하는 국기,국가의 제정을 명령하여 태극기와 애국가를 제정하였고 10월 12일 환구단에서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광무황제로 즉위하였다.
환구단은 황제가 하늘의 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단으로 황제의 나라에서 의례를 행하는 장소이며 고려 성종이 기우제(祈雨祭)를 지냈고 조선 태종, 세조가 환구단에서 기우제를 지낸 것 외에는 환구제를 국가적 행사로 봉행하지 못하였다.
광무 원년 남별궁 터에 단을 축조하고 이름을 환구단 또는 황단(皇壇)이라고도 하는데,역군과 장색 천여 명이 한달이 못 되어 다 건축을 하였는데 단이 삼층이었다. 10월 12일 고종황제가 친행하여 백관을 거느리시고 황제 위에 나아가심을 하늘에 고하시는 예식을 봉행하였다.
1층은 장광이 영 척으로 144 척이며 둥글게 돌로 쌓아 석 자 높이로 쌓았고, 2층은 장광이 72 척이며 석자 높이로 쌓았고, 3층은 장광이 36척이며 석자 높이로 둥글게 쌓아 올렸고, 바닥은 벽돌을 깔고 황단 주위를 둥글게 석축을 모으고 돌과 벽돌로 담을 쌓았으며, 동서남북으로 황살문을 세웠고 남문은 문이 셋이다.
문화재청은 경성부청을 철거하고 경운궁,환구단을 원형복원하여 환구단에서 환구제를, 경운궁 태극전에서 고종황제 등극의례를 봉행하여 민족 정기를 바로세워야 하며 일반에 공개하여 황실문화의 보급·선양에 적극 활용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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