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문제 및 신용문제에 관한 신용관리전문기구인 신용회복위원회(위원장 홍성표)는 지난 2006년 11월 13일부터 소액금융(대출) 사업을 시작하여 2009년 5월 11일까지 총10,126명에게 도움을 주었으며, 대출 실행 기준으로 3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조사됐다.
2007년의 경우 1,168명이 소액금융지원을 받았는데, 작년부터는 소액금융지원 확정자가 급증하여 2008년에는 4,488명이었으며, 올해는 5월 11일까지 4,453명에 이르러, 앞으로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면 올 연말까지 총 12,700여명이 지원을 받을 것으로 추산됐다.
이 추산치는 2007년 비해 987%, 2008년 대비 183% 증가한 것으로써 소액금융 신청자들은 금융소외 계층으로 사금융 외에는 달리 금융권 대출을 기대할 수 없어, 소액금융지원에 대한 의존이 높기 때문이며, 이같은 추세로 볼 때 향후 신청자들이 더 늘어 날 것으로 보여 정부, 금융회사, 지방자치단체, 일반기업 등을 통한 추가적인 기금 확보가 절실히 요구된다.
한편, 지난 4월말 현재 소액금융 대출의 1개월 이상 연체비율은 1.9%로서 이들은 금융채무불이행 상태를 경험해 본 사람들이기 때문에 신용의 소중함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으며, 성실한 상환을 통해 정상적인 경제생활로 복귀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소액금융지원 사업은 신용회복지원을 받아 1년 이상 성실히 변제 계획을 이행하고 있거나 이행을 완료한 영세 자영업자나 저소득 근로자 중 갑작스러운 사고나 질병 등으로 긴급자금이 필요한 경우 신용회복위원회가 지원해 주는 제도로서, 1,000만원 이내의 범위에서 무보증(연 2-4%의 이자로 최장 5년 동안 분할 상환할 수 있다)으로 대출해 주고 있으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신용회복 의지를 꺾지 않고 끝까지 상환계획을 이행하려는 사람들을 지원하는 취지에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