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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관 10개 유치 노력 해당 기업과 접촉중 긍정적 답변 받아내.
숙박대책 민간아파트 활용 검토...교통망 1개 노선만 정부예산 투입

2012여수세계박람회장에 국내기업으로서 세계적 브랜드를 갖고 있는 10개 기업관이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 강동석 위원장은 30일 전남 여수시 수정동 2012여수세계박람회 홍보관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수박람회를 성공시키려면 박람회 자체가 재미가 있고 특색이 있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국내기업으로서 글로벌 기업들의 개별 독립관이 유치돼야 한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11월부터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국내 대기업들을 상대로 기업관 유치를 교섭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방침을 책자로 만들어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여수세계박람회장에 독립된 전시관을 만들 기업으로 전남 동부지역에 기반을 둔 포스코, GS칼텍스, LG, 한화 등을 우선 손에 꼽았다.
이들 기업들은 박람회에 기여하고 사회에 기여함으로써 홍보와 함께 시민들로부터 공감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박람회 사업일정에 따라 박람회 개막 6개월 전인 2011년 11월께 박람회 조직위 대부분이 여수로 내려올 것"이라며 내년에 건설팀 일부, 하반기엔 운영관련팀이 여수로 내려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와 함께 "박람회 현안과 관련, 조직위와 여수시간 가져왔던 정례협의회를 내년에는 남해안 모든 지자체로 확대해, 광역 기초자치단체가 함께 참여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남해안 선벨트를 모두 엑스포로 유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앞서 강 위원장은 "박람회 개최시 우려되는 여수시 교통난에 대한 해결책으로 정부가 지방도로를 개설해주기는 어렵다"며 "지방도는 소관 자치단체 책임이기 때문에 여수시가 기채를 발행해서라도 직접 확충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이는 국제행사를 유치하고 치러야 하는 다른 지방자치단체들에게도 선례로 남기 때문에 원칙에 벗어난다"며 "조직위도 굉장히 아쉬운 부분이지만 국회 예산심의 과정서 국회의원들의 노력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교통난에 대해 좋은 방안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서울처럼 도로의 통행방법의 개선을 통해 소통을 늘리고 신호체계개선, 차선변경 등 과학적 방법을 통해 소통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조직위는 5억원을 들여 교통연구원에 여수시 내외곽 교통소통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강 위원장은 "적은 돈을 들여 소통을 늘릴 수 있도록 도로 확장과 별개로 소프트웨어를 개선하고 있다"며 "그래도 안되면 나중엔 여수시가 자체적으로 비상수단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특급호텔을 대체할 수 있는 크루즈선박 임대계획은 현실성이 없어 거의 포기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크루즈 선박은 500-1000실 규모로 써야 하는데 1년 이하의 임대가 없을 뿐만 아니라 임대료도 비싸 구하기 어렵다" 며 "부산의 관광호텔과 남해의 힐튼호텔 등 고급숙박시설은 분산시키고, 청소년이나 중산층은 여관과 학교시설을 사용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특히 민간이 짓고 있는 아파트를 정부와 협의해 임시로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교섭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강 위원장은 박람회는 재미있어야 한다는 소신을 버리지 않고 있다"며 "재미와 더불어 유익하고 교육적 효과, 인간의 상상력을 발휘해 창작하는 예술적 요소가 가미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여수의 빼어난 자연환경을 살리면 세계인에게 감동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바다와 어우러진 세계적인 쇼를 개발해 상징적으로 남기겠다"고 말했다.
조직위가 세계적인 예술인들을 초대해 현란하고 감동 깊은 여수만의 명품 쇼를 준비해 사후 활용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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