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정 인( 소설가)
뭐하는 짓인가?
국민으로서 결코 용납할수 없는 오만과 편견의 철면피한 막장드라마가 아까운 세금 작살내는 정치권에서 연일 권력투쟁과 정치계산이란 사특한 피를 튀기면서 나라를 어지럽히고 있다.
이제 이 나라의 현명한 주인인 국민이 그들을 천심이라는 가마솥에 넣어야 할 때 아닐까?
과연 저런 무리들이 저만큼 필요할 것인가?
국가의 미래와 국민의 안녕, 행복을 위해야 할 그들이 그 모든 것 제껴버리고 백해무익한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같은 것이나 주고 받는걸로 세비는 꼬박꼬박 챙겨 가도록 해야 하는걸까?
묻고 싶다.
자신의 가슴에 가만이 스스로의 손을 얹어보고 대답해 보라
진정 부끄럽지 않나?
정말 그 가슴 속에 국가의 백년지대계를 위한 진정한 애국심으로 뛰는 따뜻한 심장이 있기는 한건가?
그 주변 어딘가에 양심이라는 물건이 자리하고는 있는건가?
우리 국민들은 이제 정말 엄중히 생각해 봐야 하는것 아닐까?
귀한 처녀 데려와 고생이나 시킬게 뻔한 바보같은 사내가 비를 피할줄도 모르고 미련하게 다리 기둥에나 매달려 폭우에 빠져 죽고, 앞으로 가도 시원찮은 판에 난데없이 원시시대와 진배없는 2000년전으로 퇴행한 가마솥에 전재산인 돼지를 푹푹 삶는 비릿한 기름국물 냄세가 연일 나라를 진동하고 있다.
한마디로 역겹다.
그리고 분노가 일어난다.
도대체 국민을 뭘로 보는건가?
정말 이런 바보들의 행진으로 날밤을 새며 국민들을 모욕할 것인가?
여의도 의사당이 제임스 카메론이 급조한 판도라별인가?
그곳의 이리저리 쏠려다니는 맹목적이고도 몰염치한 세금 먹는 하마들은 영혼조차 없는 누군가의 아바타들인가?
그 누군가는 또 누구의 아바타들인가?
그들의 코앞에서 어른거리는 권력이라는 당근들이 국민의 눈에는 너무도 선명히 보여서 잡다하고도 케케묵은 퇴행적 말들이 멋이 아니라 더욱 가소롭다.
그들에게 과연 국가의 미래는 무엇이며 국민은 무엇일까?
1) 세종시
결론부터 말하면 부서 이전 몇 개의 절충안이라면 의외로 쉽게 매듭지어질 수도 있을것이다.
그런데 그 절충안은 과연 국민을 , 국가를 위한 것인가?
계산과 타협으로 결론이 난다면 누군가는 결국 스스로 패착일 것임이 너무도 명징하게 보인다.
유행하는 정치공학적으로는 다음의 대권주자에게 더 큰 부담이 될것이다.
차라리 침묵이었다면 더 큰 힘으로 비축될 수도 있었을텐데.
그러나 침묵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사생결단 해서 인정 받기 위해 보여야 할 곳이 있지 않았겠는가? 국민을 비롯해서.
어차피 졍글의 법칙이 생존의 법칙인것을 .
2) 이명박 대통령.
대통령의 결기(決起)를 환영한다.
지금은 이명박 대통령의 시대다.
선거 전 세종시에 대해 어떤 말을 했고, 어떤 비난을 받았다해도 대통령이 된 지금 국가의 미래를 위해 진심으로 고심했고 국민 앞에서 반성했고 그리고 결심한 방향이다.
그것은 변심이 아니라 좀더 나은 길을 가고자하는 반성이자 긍정적인 변화라고 할 수 있다.
시대의 발전과, 더 나은 가치를 위한 새로움에 대한 변화를 거부하는 지도자
는 국가로서 더 문제일수 있다.
더구나 자신의 계산에 의한 실수를 반성하지 않는 외통수는 오히려 악이다.
어떤 수사적 화려한 말로 미화 시킨다해도 억지에 불과하다
일개인이라도 그런데 더욱이 5천만의 국민과 국가미래 전체에 영향을 끼치는 국가지도자로서는 더욱 그렇다.
한마디로 한반도 현실에서 수도 분할적 상황은 분명 무리수다.
세종시 문제에서 한 나라의 대통령의 고민과 쉽지않은 고해성사인 대국민 반성과 결심은 존중되어야 할 만한 무게와 가치가 있다.
왜냐하면 내가 지켜 본 바로는
무엇보다 대 북한문제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보여준 국가 자존심과 자신감과 단호한 핵포기 권유와 그러면서도 잊지않은 동족에의 애정어린 배려등을 나로서는 훌륭하게 평가한다. 공식적으로는 물론,비선으로의 대화시도까지.
취임 초부터 일관된 대통령의 그런 의지와 자신감이 대북한문제, 6자회담에서 줄곧 주도권을 행사하던 미국과 중국조차도 당황하게 만들었다는걸 나는 알고 있다.
물론 당사자인 북한은 더욱 펄펄뛰었다.
그러나 결국 관철 시킨 셈이다.
한반도에서의 전쟁 억지는 그런 모든 것과 적극적인 외교성과 때문일수 있다. 이 부분은 높이 평가 될만 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명박 대통령은 다음 대권주자가 아니다.
그는 삶의 마지막 봉사를 국가를 위해 하고 싶을 뿐이다.
그런 대통령보다 다음 대권의 주자들이 아무래도 정치적 계산을 더 할수도 있으리라는 생각이 상식일 것이다.
대권주자는 대권주자들과 경쟁하고 라이벌이 되는게 맞다.
그러나 어느 대권주자든 매번 대통령을 상대로 대립각을 형성하고 즉각 공격한다는 것은 자칫 지나친 정치계산 혹은 속 들여다 보이는 전술로 보일수도 있다.
언론은 언론의 특성상 신나게 부추기고 열정적으로 플레이 중일테고. 그러나 수많은 카메라의 스폿트 라이트가 꼭 승리를 의미 하는건 아니다.
세종시 문제에서 그런 대립 형성이 과연 대권주자들에게 이로울 것인가는 다시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오히려 대통령의 진정성이 결국은 국민들에게 조금 더 긍정적으로 다가갈수 있을 것 같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금은 박근혜 의원을 만날 필요가 없어 보인다.
결단한 그대로 더욱 강력하게 밀고 나가는게 더 났다.
왜냐하면 이제는 만나봤자 쑈 밖에 아니라는걸 하늘도 알고 국민도 안다. 또한 그만큼 약화될 뿐이다. 일종의 시행착오적 퇴행일 뿐이다.
그러는것 보다는 차라리 제대로 강력하게 밀어부칠 중요 측근들에게 좀 더 확실한 격려를 해서 뒷받침 하도록 뜨거운 신의를 심어 주는게 세종시 문제 해결에 더 빠른 방법일 것 같다.
한쪽에서는 거칠것 없이 결집되어 커 가는데 한쪽만 아직도 여린 순으로 둔다는건 잘못된 생각으로 보인다.
그런다고해서 레임덕이 빨리 오는건 아니다.
오히려 튼튼한 뿌리로 키워놓아야 대적을 제대로 할수 있고 대통령도 더욱 든든할 것이다.
지자체 선거, 정치계산 할 필요없다.
오히려 결단하여 일어선 그대로 꿋꿋이 가는게 국민들에게 더 보기 좋은 모습일 것이다.
상대가 진검을 이미 뽑아서 휘두르는데 자신의 소신이 정말 신념으로 삼을만큼 진정성이 있고 국가미래를 위한 것이라면 최선을 다해서 다만 앞으로 가야 할 때다.
선거는 선거고 대통령의 결기어린 애국심은 애국심일 것이다.
그렇게 해서 어떤 결과가 오던지 그것은 하늘의 뜻이다. 반드시 새로운 길이 생긴다. 생기지 않으면 길을 만들면 된다.
이미 돌아가기에는 너무 늦었다. 오로지 말을 힘껏 달려 앞으로 가서 함께 진검을 빼내어 서슬 퍼렇게 부딫혀야 한다.
싸움을 붙이는게 아니다. 나도 언론들처럼 만나라 대화하라 점잖게 얘기할 줄 안다. 그러나 그건 이미 얼마나 허망하고 웃기는 소리에 불과하다는 것을 그런 글을 쓴 그들도 알고 있다고 믿고 싶다.
무엇보다 이제 세종시는 매듭을 지어야 한다.
국민들이 그것을 원하고 있다.
비록 그것이 다른 무엇을 위한 의도적 혼란이라 할지라도 이제는 너무 지겹고 너무 길고 너무 유치하다.
3) 박근혜 의원
같은 여성으로서 박근혜 의원을 아끼는 사람이다.
그러나 요즘은 염려가 된다는게 솔직한 심정이다.
본인은 전혀 아니겠지만, 지지자들과 본인의 미소속에 너무 성급한 오만이 국민들의 눈에는 언뜻언뜻 보인다. 물론 잘못 본건지도 모르지만.
나는 이해한다. 승기를 잡아야하고 지지율도 높여야한다.
박근혜 의원이 이명박 대통령과 정권을 향해 어쩌면 조급하게 적극적으로 진검승부를 하려는데는 설명할 수 없는 세계적 어느 힘의 작용도 있을 수 있다.
만약 그렇다면 먼저 알아야 할 것이 있다.
내가 알기로는 그 힘은 그리 친절하지도 또 인내심이 많지도 않다는 점이다.
대권의 마지막 순간에 부동의 지지율 힘을 보이면 그제서야 그들은 겨우 인정 해 주는 비정함을 지닌 곳이다. 아직 3년이나 남았다.
그래서 아직은 빠르다.
박근혜 의원은 그러면서도 한나라당을 나갈 생각이 없는걸로 보인다. 어쩌면 나갈수가 없을 수도 있다.
첫째 당을 만들 자금이 문제다.
박근혜 의원의 신고된 재산은 집 한 채와 예금 기천만원에 불과 했다.
물론 이제는 기업들과 많은 곳에서 비밀리에 정치헌금을 내고 싶어질만도 하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서청원 전의원의 실례가 아직도 고통속에 있다.
섯불리 분당을 한다면 자칫 반면교사가 될만 할 것이다.
분당을 한다면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의 주류들도 당분간은 당황하겠지만 그들보다 박근혜의원이 더 빨리 침몰 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지금은 야권의 비호와 계산어린 찬사를 열렬히 받고 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한나라당 내에서의 박근혜 의원 효과일 것이고, 분당을 하면 또 하나의 야당이 되므로 박의원에게 찬사를 보내던 야당들과 그 즉시 라이벌 내지 적대관계가 형성된다.
동서화합이니 그럴듯하게 붙여 박의원을 비호하던 호남권은 물론이고 그들에게 아직 마땅한 대권주자가 없어 박근혜 의원에게 보내던 전술적 감성적 지지
율의 거품이 다 빠져 나갈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박근혜 의원은 어떤 일이 있어도 한나라당에서 대권후보가 되는게 가장 유리하다.
더구나 막대하고 든든한 당비로 대권을 치루는게 가장 이상적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리 만만치 않다.
이명박 대통령과 각을 세운다는게 애초의 대권쟁취 전략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러나 대통령과의 대립각은 분명 효과가 컸다.
물론 지금은 그렇지 않지만 그러나 어느 순간순간 신데렐라적인 입지가 만들어져 왔고 그런 상황에서 얻은 정치적 효과는 그리 나쁘지 않았다.
얻은것이 큰 만큼 잃은것도 크다.
여권주류들과는 이제 루비콘 강을 건너 버린 셈이다.
세종시 문제에서 박근혜 의원은 지금 승리의 여신으로 비쳐지고 있다.
박의원 지지자들의 글을 보면 거의 대권은 끝난 것으로 보일 지경이다.
이명박 정권에서 대우받고 달콤한 지원을 독식하던 인사들도 이미 그쪽으로 은근히 추파를 던지기 시작하는게 보인다.
웃을 수밖에.
그러나 나는 아직 그렇게 보지 않는다.
그래서 자칫 오해일수 있지만 그 주변들의 글이나 말들에서 경솔한오만이 행여 미소속에 묻어 난다면 나는 권고 하고싶다.
아직은 아니라고 .
수정안이 국회에서 무산된다 하더라도 그것은 결코 박근혜 의원의 승리가 아닐수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3년 후면 정치에서 떠나갈 사람이다.
수정안이 반대되면 속도 조절이 이루어 질 수도 있다.
원안대로 수도 분활이 실제로 이루어지는 2011년, 2012년에는 박근혜 의원이 지금의 정부가 짊어졌던 모든 원망과 모든 도시의 적대감과 비수를 다 끌어안고 대권에 임해야 한다.
한나라당에 남아 있다고 해도 친이 주류들로부터 그야말로 세찬 공격을 받고 그렇게되면 경선 자체도 불투명할 것이다.
그때는 여권이고 야권에고 상대가 생긴다.
그들은 세종시 문제, 즉 수도 분할문제에서 거의 모두 박근혜 의원보다는 자유롭다고 볼 수 있다.
수도분할이 직접적으로 이루어지기 시작하면 지금 생존문제에 바빠 잠잠하던 서울시민들과 경기도민들이 당연히 노도와 같이 일어나서 적극 반대하게 될 것이다.
이명박 정권에 지금 불평 불만하던 전국 각 도시들의 현재 불만들이 그때는 박의원에게 다 집중될 것이다.
아마 충청도 몇 곳과 세종시가 들어서는 연기지역과 그 주변도시들의 주민들 빼고는.
그 정도로는 대권의 승리는 힘들 수 있다.
어쩌면 박근혜 의원은 현재 고민해야 할 시기일수 있다.
박근혜 의원의 원칙론은 더 이상 설명하지 않아도 몇가지 무리수가 있어 보이는 점이 있다는게 상식이다.
원칙 그 자체는, 약속 그 자체는 존중할 가치임에 분명하지만 한 국가를 책임져야 할 국가지도자로서는 , 또 시대적 변화와 현실에서는, 또한 논리와 국민전체의 안위와 이익과 행복을 위한 국가적 명분에서 조차도 지나치게 편협해 보일수도 있는 부분이 다소 있어 보이는게 사실이다.
개인적 의견이지만 지금은 세종시 문제에서 박근혜 의원측은 이제 명분있는
퇴로를 오히려 찾아야 할 때가 아닐까 싶다.
그래서 박근혜 의원측이 현재 정치적으로 할수 있는 일은 절충안 일수 있다.
박근혜 의원으로서는 간과할수 없는 서청원 전의원 문제라던가 여기서 공개적으로 다 밝힐수 없는 몇가지와 친이 주류측과 딜을 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물론 무슨말이냐? 며 한자도 바꿀 수 없다 원안고수 그대로 가는 방법을 택한다면 누구도 할 말은 없다.
다만 아직은 승리라고 하기에는 너무 빠른 시기라는 점을 말해두고 싶어서다.
또한 아직은 무덤덤해 하는것 같지만 천만 서울시민과 수백만 경기도민들의 수도분할, 즉 세종시 원안에 대한 이해관계적 시각과 감정과 정서도 연기군민들에 비해 결코 만만치 않은 엄청난 폭발성의 마그마 임을 잊지 말아야 하기 때문이다.
박근혜 의원은 분명 독특한 아우라를 지닌 대정치인이다.
여권으로서는 그만큼 귀한 정치자산 일수도 있다.
그동안 힘들여 쌓아 온 모든 것을 섯불리 잃지 않고 잘 가꾸어 갈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물론 아직은 대적 할만한 대권주자가 없이 거의 독보적 지지율을
유지 하고 있지만 그래도 안심할만한 상황은 아직 아닌것도 사실이지 않은가?
아무리 고사라도 증자의 돼지 삶기는 설득력에 한계가 오는것 같지 않은가?
적어도 한 국가의 지도자에게 바라는 것은 편협이 연상되는 퇴행적 답답함 보다는 새로운 시대에 대한 진취적인 적응력일수도 있기 때문이다.
진정한 원칙이란 더 나은 결과를 위한 솔직한 반성과 용기있는 변화일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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