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종합일간신문
2025년07월08일화요일
                                                                                                     Home > 종합
  정부 91조원 쓸 임대주택 효과
기사등록 일시 : 2007-02-01 17:07:38   프린터




정부가 주택시장 안정과 주거복지 향상을 위한 공공부문 역할 강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올해부터 2017년까지 260만호의 장기임대주택을 추가 공급하고, 한국토지공사 및 대한주택공사와 공동으로 연평균 7조원, 총 91조원 규모의 초대형 임대주택펀드를 조성키로 했다.

민주노동당은 1일 논평에서 이번 방안은 장기임대주택 비율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긍정성이 있지만, 실질적인 서민 주거안정 대책이 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의 잘못된 임대주택 정책에서 정부가 배운 것이 없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밝혔다.

장기임대주택의 경우 2019년부터 매각(또는 분양전환)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임대주택 재고량을 쌓을 수 없으며, 따라서 임대주택 재고 비율을 일시적으로 끌어올릴 소지가 크다. 게다가 현행 임대주택법령이 개정되지 않는 한 매각 또는 분양전환 과정에서 정부의 폭리 수취가 가능하다.

현 제도 하의 분양가 산정절차 과정에서는 임대사업자의 분양가 부풀리기가 공공연히 자행되고 있다. 현재 임대아파트의 분양전환 과정에서 부적절한 감정평가액으로 폭리를 취하려는 대한주택공사·민간임대사업자와 주민 간의 갈등이 전국적으로 만연할 정도다.

또 임대주택펀드는 펀드 참여자에게 연6% 안팎의 수익률을 보장하기 때문에 임대주택 입주자에게 임대료를 높일 수밖에 없다. 다시 말해 서민주거 안정과 펀드 사이에는 이해 상충 요인이 크다.

정부는 지금까지 임대아파트가 낳은 문제점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공공임대아파트는 입지 선정, 임대료 및 관리비 인상문제, 입주민의 참여 제한 등 운영의 비민주성, 법원의 원가공개 판결마저 무시한 분양전환 과정의 불투명성 등으로 입주민의 심각한 불만이 나오고 있다.

심지어 민간사업자의 경우 눈먼 돈’인 국민주택기금을 지원받고 막대한 세제 혜택까지 얻었으면서도 30만 호에 달하는 부도임대아파트를 양산했고, 입주민들은 전 재산이나 다름없는 보증금마저 뺏긴 채 길거리에 나앉아야 했다.

이 같은 문제점을 시정하지 않고 임대주택을 대량 공급하겠다는 발상은 소 잃고 외양간조차 못 고치는 격’에 지나지 않는다. 매년 7조원 이상의 돈을 들이지 않고도 임대주택과 전·월세 시장을 안정시킬 방안이 존재하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정부의 주장대로 공공임대주택의 건설을 통해 서민의 주거안정을 도모하려면 펀드수익 보장을 위해 임대주택 세입자의 임대료 부담을 증가시키는 방식이 아니라, 국민주택기금에 대한 정부 출연 증액 등을 통한 재원확보방안이 필요하다.

민간사업자가 초래한 부도임대아파트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공영개발제의 도입도 시급하다.

민주노동당은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정부가 공정한 분양전환 절차의 제도화 및 분양가 심의위 설치 임대료 인상률 상한제 도입 지급능력이 없는 세대에 대한 임대료 보조제도 등을 전면적으로 도입할 것을 요구한다.
김석쇠 기자
기자의 전체기사보기
번호 제목 작성자 기사등록일
1945 심재철 의원 스파링은 실전처럼 되어야 정승로 기자 2007-02-13
1944 방통위회 설치법 권력의 방송장악법이다 정승로 기자 2007-02-12
1943 盧대통령 대규모 대북 에너지지원 용인 안 된다 이정근 기자 2007-02-12
1942 고진화 의원  대선경선 출마선언 정승로 기자 2007-02-10
1941 박근혜 전 대표 과학기술 정책 기자간담회 이정근 기자 2007-02-09
1940 신당 창당시 열린우리당 지지율 양분 김석쇠 기자 2007-02-09
1939 이명박 박근혜 소강상태 정승로 기자 2007-02-09
1938 누구를 위해 당을 깨는가 김석쇠 기자 2007-02-09
1937 경제사범 및 정치인 특별사면 반대 이정근 기자 2007-02-08
1936 재벌총수 비리정치인의 사면복권 중단하라 김석쇠 기자 2007-02-08
1935 2007년 한국 배신과 혼돈의 소용돌이 이정근 기자 2007-02-08
1934 DJ, 또 거짓말한다! 정승로 기자 2007-02-07
1933 미국의 北核유화’와 한반도 미래 이정근 기자 2007-02-06
1932 노무현 대통령  마지막 국정 과제는 정승로 기자 2007-02-06
1931 박근혜 전 대표 기자간담회 이정근 기자 2007-02-05
1930 대한민국 어디로 갈 것인가 김석쇠 기자 2007-02-04
1929 열린당! 강 대표 접대비까지 트집 잡나? 이정근 기자 2007-02-03
1928 6자회담 진전? 10년 전으로 퇴보일 뿐 이정근 기자 2007-02-03
1927 허위사실 신고 방지 부패방지법 개정안 제출 정승로 기자 2007-02-02
1926 손학규 말에 귀 기울어야 이정근 기자 2007-02-02
    917  918  919  920  921  922  923  924  925  926   
이름 제목 내용
 
 
신인배우 이슬 엄마 ..
  제30회'환경의 날'플라스틱 오염 퇴치하..
  이순신장군 탄신 480 주년
  서해구조물 무단 설치한 중국 강력 규탄
  歌皇나훈아 쓴소리 정치권은 새겨들어라!
  아동학대 예방주간,전국 NGO 아동인권 감..
  [활빈단]제62주년 소방 의 날-순직소방관..
  日총리 야스쿠니 신사 추계대제 공물봉납..
  [국민의소리-民心 民意]최재영 목사 창간..
  황강댐 방류 사전통보'요청에 무응답 北 ..
  조선3대독립운동 6·10만세운동 항쟁일에..
  [입양의 날]어린 꿈나무 입양 해 키우자!
  스피치 코치 유내경 아나운서,마음대로 ..
  극악무도한 IS국제테러 강력규탄
  미세먼지 대책 마련하라
  중화민국(臺灣·타이완)건국 국경일
지방의회서 시 탄소중립의 ..
 이향숙 (강남구의회 의원 (사)한국환경관리사총연합회 부총재) ..
조직(직장)과 나의 삶에 대..
안병일 (前명지대학교 법무행정학과 객원교수)대한민국 최대 최고의 청소년..
해가 간다
 2024년, 계묘년(癸卯年) - 갑진년(甲辰年) 2025년, 갑진년(甲辰..
한반도 대한국인 일본 무조..
  국가(國家)의 3요소(要素)로 영토(領土), 국민(國民), 주권(主權)을..
가산 작문 경제주체 국가자..
  국가(國家)의 3요소(要素)로 영토(領土), 국민(國民), 주권(主權)을..
탄핵 청문회-무리수의 극치
  더불어민주당이 130만명의 청원을 근거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문..
독립운동가 10여명 배출한..
사도세자 가르친 삼산 류정원 신위 모신 곳…330여 년 역사 잘 ..
2024년 WalkintoKorea 10..
2024 WRAP-UP: TOP10 POSTS OF WALKINTO KOREA워크인투코리아 선..
패스워드컴퍼니 호남본부 ..
서울 동대문 DDP 창작스튜디오에서 "패스워드컴퍼니 이미진 대표..
연대 용인세브란스병원,첨단 ..
최신 선형가속기 표면 유도 방사선 치료 시스템 도입,오늘 봉헌..
침묵의 암,구강암 급증 추세..
구강암 남성 33%, 여성 23% 증가, 흡연자 10배 더 위험해 ..
봄철 미세먼지 기승…피부 건..
미세먼지로 늘어난 실내 생활, 난방으로 피부건조 심해져긁을수..
해수욕장 안전관리 감사-어느..
신원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한 시민이 여름철 해수욕장 안전..
여성의용소방대 화재예방 펼..
국제시장 및 부평시장 일대 화재예방캠페인 펼쳐   &nb..
군산해경 사랑 나눔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이달의 나눔인 정부포상에 군산해경이 ..
김선호 찾읍니다
김선호(13세) 남자      당시나이 13세(현..
이경신씨 찾읍니다
이경신(51세) 남자     당시나이 51..
김하은을 찾습니다
아동이름 김하은 (당시 만7, 여) 실종일자 2001년 6월 1일 ..
강릉 주문진 자연산 활어 인..
동해안을 찾기전에 미리 동해안 자연산 제철 활어를 맛 보실 수 ..
국민 생선회 광어(넙치) 영양..
양식산 광어는 항노화, 항고혈압 기능성 성분 탁월   ..
<화제>온 동네 경사 났..
화제 94세 심순섭 할머니댁 된장 담는 날 산 좋고 물 맑은 심..
뽀로로가 아이들의 운동습관..
아파트에 거주하는 가구들이 증가하면서 성장기 아이를 둔 부모..
별나무
별나무 아세요?감을 다 깎고 보면주홍 별이 반짝인다는 걸 우..
중부소방서 지하 현지적응훈..
부산 중부소방서(서장 전재구)는 22일 오전 KT중부산지사(통신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