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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및 서형원 황순식 시의원 등 지지
김형탁 과천시장 예비후보의 6.2 지방 선거 출마 기자회견이 4일 오전 10시 과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심상정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를 비롯해 서형원, 황순식 과천 시의원, 최경송 전 시의회 부의장, 최현 선거대책본부장이 배석해 김형탁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이 자리에서 김 후보는 현 시장으로 대표되는 한나라당 장기집권에 대해 비판하며 과천의 도시 특성을 무시하는 난개발의 문제점에 대하여 지적했다. 김 후보는 결국 도시 훼손을 막기 위해서는 진보진영 시장 후보 단일화를 통해서 과천판 한나라당 독재를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후보는 과천 도시 비전을 중심으로 한 공약 초안을 발표했다.
우선 재건축 이슈가 크게 부상되는 과천에서 개발업자의 투기 등을 막을 수 있도록 ‘공공관리자 제도’를 도입하여 재건축 과정을 감시하는 것은 물론, 과천 시민의 절반을 차지하는 세입자가 적어도 10년간은 과천에서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순환개발 원칙을 비롯해 임대주택 및 중소평형 장기전세주택 제도 등의 도입을 공약으로 내놓았다.
또한 현 경기도 교육청의 정책과 연계해 단순한 무상 급식이 아닌 친환경 무상급식을 중학교까지 확대하고, 현재 과밀학급이 문제가 되고 있는 과천의 현실에 맞도록 작은 학교를 신설해 이 문제를 해결하는 등의 교육 공약을 제시했다.
또한 복지 혜택을 지금의 두 배 이상으로 늘리고 주민들이 직접 시정에 참여할 수 있는 주민 총회, 참여예산제를 도입할 것도 약속했다.
심상정 경기도지사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의 핵심 이슈는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 심판’이라고 지적하고 진보신당은 총력을 기울여 과천 시장 선거에서 진보진영이 김형탁 후보로 단일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함께 배석한 서형원 과천시의원(무소속)은 야권 단일화 관련 논의가 무성하지만 과천의 의미 있는 풀뿌리 진보세력이 보기에 김형탁 후보가 유일한 단일후보라고 힘주어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심상정 후보와 김형탁 후보는 시내 모처에서 출근 인사를 하고 과천 경찰서와 시청을 방문하고 시민 단체와 회동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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