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 노회찬 대표는 16일 오전 10시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창당 2주년을 맞아 축하연 대신 지난 2년을 되돌아보고 향후 10년을 준비하는 토론회를 준비한다고 밝혔다.
진보신당은 지금의 낡은 지역 카르텔을 깨고 진보와 보수가 이념정책으로 승부하는 정치를 위해 이 땅에 태어났다. 진보신당은 창당 자체가 지난 10년의 진보정당 운동에 대한 반성적 성찰의 결과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정치의 낡은 지역 카르텔을 깨는 역동적 몸부림이다. 오늘 창당 2주년을 넘어 현재 진행 중이다. 진보신당 창당의 문제의식은 어떤 경우에도 훼손될 수 없다. 창당하면서 스스로 이루고자 한 진보세력의재편, 제2창당을 통해 진보의 가치를 재구성하겠다는 목표는 진보세력 뿐만 아니라 한국정치 전반을 준비를 거쳐서 바꾸고자 한다.
최근에 진행되고 있는 야권 연대도 바로 목전에 둔 선거에서 어떻게 하면 잘 싸워 이기느냐의 문제도 중요하지만, 지금의 한 걸음이 한국정치를 재편하는데 기여할 것인가가 중심이 돼야 한다. 철학도 원칙도 사라지고 대의명분도 실종된 채 오직 눈앞의 작은 이익에만 몰두할 때, 그것은 궁극적으로 한국 정치의 발전을 원하는 사람들을 기만하는 결과만 만든다.
진보신당은 노동자 서민과 함께 그 짐을 기꺼이 지고서 진보의 새봄을 열기 위해 앞장서겠다. 오늘 토론회에서 2만여 당원의 이름으로 두 번의 겨울을 힘차게 겪어낸 진보의 현주로 가늠하고 앞길을 해쳐나갈 수 있는 지혜를 모아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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