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실종자 남기훈 상사의 시신이 인양됐다. 국민을 위해 국방을 책임지다 비운을 맞이한 고 남기훈 상사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진보신당은 4일 논평에서 천안함 실종자 가족들이 실종 장병들의 구조작업을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구조 과정에서 또 다른 희생자가 나올 것을 걱정하며 내린 가슴 아픈 결단에 진보신당 또한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 없다. 이제 정부와 군 당국은 실종자 가족들의 요청대로 한시라도 빨리 천안함 인양작업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건이 발생한지 며칠이 지나도록 천안함에 접근조차 못한 것은 물론, 사고원인을 국민들 앞에 제대로 규명하기는커녕 사고발생 시각을 은폐하고, 정보를 차단하는 등 국민들의 의구심과 분노만 키워온 것에 대해 이 정부는 분명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진보신당은 실종자 가족들의 요청대로 정부의 긴급한 인양작업을 강력히 요구하며, 고 남기훈 상사의 명복을 다시 한 번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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