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ten by. 이현오
軍 사기 위해 격려하고 신뢰 위한 국민의 노력 당부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12일 이번 천안함 침몰사태가 우리국민에게 국가 안보태세를 전반적으로 재검토하라는 과제를 주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민군합동조사단에게는 "위기에 빠진 국가안보를 다시 세운다는 각오로 정확한 진상규명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또 "선체가 인양되면 침몰원인의 상당부분이 밝혀지겠지만 만일 침몰의 원인이 외부의 공격에 의한 것이라고 밝혀질 경우 그 외부 공격물체의 파편을 찾아내는 것이 또 필요하다고 본다"며 "정확한 진상규명을 위해서는 우방 국가들과 협조, 공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다각적인 조사와 협조, 공조체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대표는 또 이번 사건으로 인한 우리 군의 사기저하에도 적지 않은 영향이 가해졌음이 우려된다며, 국민에게도 군을 격려하고 신뢰하기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더불어 "천안함의 희생이 희생으로 그치지 않고 우리 국민과 군이 합심해서 더욱 튼튼한 안보태세를 구축해나가는 계기가 되어야 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에 앞서 하루 전인 11일에는 백령도 천안함 사건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보고를 받고 "안전에 유의해서 탐색과 인양작업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부탁한 뒤 "인양작업은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불필요한 의혹을 해소하는데 필요할 뿐만 아니라 위기에 빠진 국가의 안보를 다시 세우는 중요한 일"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북한이 지난 8일 금강산 면회소와 관광공사 시설물 등에 대한 부동산 동결조치 선언과 관련해, 정부가 요구하는 고 박왕자씨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 재발방지대책, 신변안전보장을 위한 제도적 장치 등 세가지 선결조치 등을 수용하라면서 "북한은 금강산 관광재개를 위해 납득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고 대한민국 정부와 협상을 재개할 것"을 촉구했다.(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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