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종합일간신문
2025년03월19일수요일
                                                                                                     Home > 종합
  국회 등 제3의 조사과정을 거쳐 사고원인 확정해야
기사등록 일시 : 2010-05-20 17:19:02   프린터

국방부 조사단은 20일 천안함 사건에 대해 침몰해역에서 수거한 어뢰의 스크루 부분의 표기된 북한식 숫자를 근거로 천안함 침몰의 원인을 북한의 어뢰공격에 의한 것으로 적시하여 발표했다.

 

경실련은 20일 논평에서 합조단의 결과대로 북한의 소행일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안보문제는 생존의 문제이기 때문에 정파나 이념에 따라 다른 입장이 있을 수 없다는 대 전제에도 동의한다. 그러나 이번 국방부 합조단의 발표의 시기와 내부적으로 거쳐야 할 절차상의 문제, 안보문제의 정치적 왜곡에 대한 우려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첫째, 이번 조사를 이끈 주체인 국방부 장관부터 합참의장, 해군 참모총장, 해군 제3함대사령관 등은 천안함 사건과 관련하여 명백하게 책임을 져야하는 사람들이다. 이번 천안함 사고는 사고 직후 보고나 명령 지휘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점, 사고처리 매뉴얼도 없는 것처럼 보이는 구조과정의 혼선 등을 보면 근본적으론 군 지휘부 무사안일에서 기인한 것이 사실이다.

 

더더욱 합조단의 발표대로 북한의 공격에 의한 것이라면 긴장지역의 임무수행 실패라는 점에서 더 큰 책임을 피할 수 없다. 그런데도 책임을 져야하는 사람들이 사건의 원인을 조사하여 발표한다는 것에는 적지 않은 문제가 있다. 지금이라도 군사작전 중에 젊은 병사들이 큰 희생이 있었다는 점에서 대통령의 사과와 관련 군 책임자에 대한 문책이 즉시 있어야 한다.

 

둘째, 이번 사건에 관한한 정부와 군은 사건처리와 원인 규명과정에서 객관성을 지키지 못하였다. 이번 조사의 최고 책임자인 국방부 장관의 갈지자 언행을 굳이 언급하지 않더라도 정부와 군 인사들은 명확한 물증이 제시되기도 전에 이미 북한의 소행임을 단정하는 발언을 해오면서 사건원인의 방향성을 제시 해왔다. 여기에 합조단 조사과정의 불투명성이 더해져 이번 발표 결과가 국민들의 전폭적인 신뢰를 얻는데 장애가 되고 있다.

 

셋째, 사고의 원인을 풀어줄 다른 자료 즉, 사고 원인의 의혹을 밝힐 TOD동영상, 해군전술지휘통제시스템(KNTDS) 자료, 사고 전후 항적, 교신기록, 절단면 촬영 영상과 인양 선체, 생존자 진술서 등 핵심자료들이 적어도 국민의 대표자인 국회의 해당 상임위원회에게는 공개되고, 조사결과에 대한 사전적인 설명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했어야 했다. 그런데 이러한 자료는 철저히 비공개하면서 합조단의 결과만을 믿으라는 일방성으로 인하여 조사결과에 대한 수용성을 떨어뜨리고 있다.

 

넷째, 이번 발표는 선거에 임박한 시점이라는 특수한 시기에 발표했다는 점에서 얼마든지 정치적 논쟁거리로 전락할 가능성이 크고 국가의 안위와 생존에 관련된 문제를 선거라는 특수상황에서 정치화할 우려가 크다. 안보문제가 선거과정에서 정치적으로 왜곡될 수 있음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결론적으로 이번 국방부 합조단의 조사결과는 당연히 거쳐야 할 내부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음으로써 국민적인 수용성과 조사결과의 객관성에 대한 신뢰를 반감시키고 있다. 이미 여, 야 간에 국회 진상조사위를 합의했기 때문에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 조사위에 TOD동영상, 해군전술지휘통제시스템(KNTDS) 자료, 사고 전후 항적, 교신기록 등 관련 모든 자료를 제출하고 종합적인 검증과정을 거쳐 원인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정해야 한다.

 

이번 사건은 단순히 남북 간 문제가 아니라 한반도 주변국가 모두가 주시하고 있는 만큼 사고 원인의 확정은 시간이 흘러서 언제든 객관적인 검증을 다시 거쳐도 비슷한 결론이 도출되는 것이야 한다.북한도 그리고 북한의 우호국인 중국도 다른 주장을 할 수 없다. 지금이라도 정부와 여야 정치권은 천안함 문제를 선거나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행위를 중단하고 협력하여 충분하게 조사하고 진실에 기초한 대응책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해줄 것을 촉구한다.

 

kDN 뉴스
기자의 전체기사보기
번호 제목 작성자 기사등록일
5377 한미동맹 긴급한 전략변화 필요하다 kDN 뉴스 2010-05-19
5376 무역회사 서류 조작 100억 불법대출 적발 kDN 뉴스 2010-05-19
5375 전교조 이념주입 뿌리뽑자 kDN 뉴스 2010-05-19
5374 6.2 지방선거 선거인수 3886만1763명 김형근 기자 2010-05-19
5373 정책선거 부활을 위한 자성과 노력을 촉구 kDN 뉴스 2010-05-19
5372 해군 신상철 명예훼손 고소 kDN 뉴스 2010-05-19
5371 대남적화노선은 김정일정권 자멸 초래할 것 kDN 뉴스 2010-05-19
5370 천안함 응징 泰山鳴動鼠一匹로 끝날 것인가 kDN 뉴스 2010-05-19
5369 서울시의 광장독점과 자의적 운영 도를 넘었다 kDN 뉴스 2010-05-18
5368 천안함 침몰과 自軍 이기주의 kDN 뉴스 2010-05-18
5367 국방개혁 2020 어떻게 해야 하나? kDN 뉴스 2010-05-18
5366 無償敎育·無償給食은 공산당의 상투적 구호 kDN 뉴스 2010-05-18
5365 상조업체 선수금 50% 금융권 예치 의무화 김형근 기자 2010-05-18
5364 천안함 북한 감싸기 민주당 대 재앙될것! kDN 뉴스 2010-05-18
5363 한나라 MB 지지율 동반 하락 kDN 뉴스 2010-05-18
5362 지방선거 영향력 박풍(朴風)>노풍(盧風) kDN 뉴스 2010-05-18
5361 국세청 탈세혐의 전문직 등 116명 조사 323억원 세금 추징 이정근 기자 2010-05-18
5360 검찰 개혁위한 고비처법 발의 이정희공수처법안 kDN 뉴스 2010-05-18
5359 5.18 광주민중항쟁 30주년을 맞아 임을 위한 행진곡 을 되찾아야 kDN 뉴스 2010-05-18
5358 국회는 천안함 결의문을 채택하라 kDN 뉴스 2010-05-17
    740  741  742  743  744  745  746  747  748  749   
이름 제목 내용
 
 
신인배우 이슬 엄마 ..
  歌皇나훈아 쓴소리 정치권은 새겨들어라!
  아동학대 예방주간,전국 NGO 아동인권 감..
  [활빈단]제62주년 소방 의 날-순직소방관..
  日총리 야스쿠니 신사 추계대제 공물봉납..
  [국민의소리-民心 民意]최재영 목사 창간..
  황강댐 방류 사전통보'요청에 무응답 北 ..
  조선3대독립운동 6·10만세운동 항쟁일에..
  [입양의 날]어린 꿈나무 입양 해 키우자!
  스피치 코치 유내경 아나운서,마음대로 ..
  극악무도한 IS국제테러 강력규탄
  미세먼지 대책 마련하라
  중화민국(臺灣·타이완)건국 국경일
  아웅산테러만행 잊지 말자!
  [제27회 노인의 날]부강 한 나라 일군 어..
  묻지마 흉기난동 모방범죄 등 흉기수색 ..
조직(직장)과 나의 삶에 대..
안병일 (前명지대학교 법무행정학과 객원교수)대한민국 최대 최고의 청소년..
해가 간다
 2024년, 계묘년(癸卯年) - 갑진년(甲辰年) 2025년, 갑진년(甲辰..
한반도 대한국인 일본 무조..
  국가(國家)의 3요소(要素)로 영토(領土), 국민(國民), 주권(主權)을..
가산 작문 경제주체 국가자..
  국가(國家)의 3요소(要素)로 영토(領土), 국민(國民), 주권(主權)을..
탄핵 청문회-무리수의 극치
  더불어민주당이 130만명의 청원을 근거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문..
당국은 성매매 사행성 불법..
  당국은 퇴폐문화 성행.은밀한,단속강화로 주택가로 파고들어 서민 ..
2024년 WalkintoKorea 10..
2024 WRAP-UP: TOP10 POSTS OF WALKINTO KOREA워크인투코리아 선..
패스워드컴퍼니 호남본부 ..
서울 동대문 DDP 창작스튜디오에서 "패스워드컴퍼니 이미진 대표..
2024 국제 스페셜 뮤직&아..
전세계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꿈의 무대... 3박4일 간 펼쳐..
봄철 미세먼지 기승…피부 건..
미세먼지로 늘어난 실내 생활, 난방으로 피부건조 심해져긁을수..
쉰 목소리,혹시 암일 수도?
 두경부암 신호 놓치지 마세요 한국디지털뉴스 김형종..
고려대 안암병원 환절기 뇌졸..
 큰 일교차, 미세먼지 등 위협 골든타임 4시간 30분 ..
해수욕장 안전관리 감사-어느..
신원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한 시민이 여름철 해수욕장 안전..
여성의용소방대 화재예방 펼..
국제시장 및 부평시장 일대 화재예방캠페인 펼쳐   &nb..
군산해경 사랑 나눔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이달의 나눔인 정부포상에 군산해경이 ..
김선호 찾읍니다
김선호(13세) 남자      당시나이 13세(현..
이경신씨 찾읍니다
이경신(51세) 남자     당시나이 51..
김하은을 찾습니다
아동이름 김하은 (당시 만7, 여) 실종일자 2001년 6월 1일 ..
강릉 주문진 자연산 활어 인..
동해안을 찾기전에 미리 동해안 자연산 제철 활어를 맛 보실 수 ..
국민 생선회 광어(넙치) 영양..
양식산 광어는 항노화, 항고혈압 기능성 성분 탁월   ..
<화제>온 동네 경사 났..
화제 94세 심순섭 할머니댁 된장 담는 날 산 좋고 물 맑은 심..
뽀로로가 아이들의 운동습관..
아파트에 거주하는 가구들이 증가하면서 성장기 아이를 둔 부모..
별나무
별나무 아세요?감을 다 깎고 보면주홍 별이 반짝인다는 걸 우..
중부소방서 지하 현지적응훈..
부산 중부소방서(서장 전재구)는 22일 오전 KT중부산지사(통신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