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운동(淸雲洞)은 청풍계(淸風溪)와 백운동(白雲洞)에서 유래하며 인왕산과 백악사이 깊숙하고 그윽한 계곡에 맑은 냇물이 소리내어 흐르고 맑은 하늘에 떠있는 흰구름이 아름답다.장조(사도세자)의 생모 영빈이씨(暎嬪李氏)의 사당 선희궁(宣禧宮)이 있었으며 효자동은 효곡(孝谷),쌍효자거리,쌍효자가(雙孝子街)에서 동명이 유래됐다.
누상동(樓上洞),누하동(樓下洞),옥인동(玉仁洞) 지역에 인경궁(仁慶宮),선왕(先王)의 후궁(後宮)이 거처하는 자수궁(慈壽宮),송석원(松石園),순정효황후 윤씨 친가가 있었다.인경궁(仁慶宮)은 인왕산(仁王山) 아래에 광해군이 짓다가 인조반정으로 중단하였다. 누상과 누하란 지명은 인경궁 누각(樓閣) 위,아래쪽에 있다는 데 연유한다.
통인동은 인왕산(仁王山)의 이름에서 연유하며 세종의 잠저(潛邸) 장의동본궁(壯義洞本宮),궁중 음식물 감독,어명 전달,궐문 수직(守直) 담당한 내시부(內侍府)가 있었다.통의동에는 영조가 왕위에 오르기 전에 머문 잠저(潛邸)인 창의궁(彰義宮)과 천문(天文),지리(地理)를 관장한 관상감(觀象監),어류,육류,소금을 관장한 사재감(司宰監)이 있었고, 추사 김정희(金正喜)가 태어난 곳이다.
사직동(社稷洞)은 1395년(태조 4)에 세운 조선 국왕이 직접 나와 토지신,곡식신에 제사를 지내던 사직단(社稷壇)에서 유래하였고 덕흥대원군 사저(私邸)이자 선조의 잠저(潛邸) 도정궁(都正宮)이 있었다. 사직단(社稷壇)의 뒷편에 있는 필운동(弼雲洞)의 이름은 필운대(弼雲臺)에서 유래한다. 필운은 인왕산(仁王山)을 뜻하지만, 인왕이란 산 이름은 변하지 않고 필운대만 남아 있다.
체부동(體府洞)이란 지명은 왕의 뜻을 받들어 장병들의 시찰을 독려하는 체찰사부(體察使府) 또는 체부청(體府廳)이 있었다는 데 연유한다.체부동에는 금천교(禁川橋)가 있었으며 금천교(禁川橋)는 고려시대 충숙왕 때 가설된 체부동,통의동,내자동,적선동으로 통하는 십자로에 있던 돌다리었는데,금천다리길,금천교(禁川橋)시장이 남아 있다.
내자동(內資洞)의 명칭은 조선시대 궁중에서 쓰는 식품과 직조(織造) 및 궁중 잔치를 관장한 내자시(內資寺)에서 유래한 것이며 적선동에 효종이 탄생한 별궁 어의궁(於義宮)이 있었고 영조의 부마인 월성위 김한신(金漢藎)이 살았던 월성위궁(月城尉宮),포(布)·지(紙)·돗자리 공급하는 장흥고(長興庫),궁중으로 주류(酒類)를 공급하는 사온서(司醞署)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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